등록날짜 [ 2025-09-09 20:23:59 ]
제25차 카자흐스탄 단기선교팀이 지난 8월 8일(금)~15일(금) 한 주 동안 카자흐스탄 현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전하고 무사히 돌아왔다. 카자흐스탄 선교팀은 한 주 동안 김병열·이미화 선교사가 26년째 사역하는 알마티 두나미스교회와 지교회 딸띄꾸르간 두나미스교회를 중심으로 축호전도 사역을 담당했다. 모슬렘 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서는 노방전도를 허용하지 않아, 성도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비신자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를 구주로 믿도록 마음 다해 중보기도 한 것이다. 그 결과, 회개의 역사가 나타나고 세상 의학도 어찌하지 못한 병을 고침받는 성령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다. 할렐루야!
심방 도중 회개, 병 고침 역사 나타나
▶8월 8일(금). 금요일 오후에 출국한 선교팀은 6시간 비행 후 현지 시각으로 밤 11시경에 알마티 두나미스교회에 도착했다. 선교팀은 다음 날인 토요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선교 사역에 나섰다. 가정 심방을 수차례 진행하며 복음을 전했고, 심방하기 전에는 항상 합심기도 하여 성령님께서 방문한 가정의 가족들을 강력하게 만나 주시도록 간구했다.
▶8월 11일(월). 알마티에 거주하는 카를르가시 할아버지는 이웃에게 존경받는 분이어서 지역주민들에게 큰 거부감 없이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선교팀이 대문 앞에 들어설 때부터 심방을 마치기까지 각종 악기를 연주해 가면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다.
특별히 이날은 집 안에 음식을 성대하게 차려 놓고 가족, 친척, 이웃을 초청하여 잔치를 열었는데 초청받은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함께 찬양했다. 선교팀도 함께 일어나서 찬양하자 작은 가정에 성령 충만한 교회가 세워지는 듯하였다.
가정 심방의 장점은 안정된 공간에서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 일정으로 방문한 집에서 두나미스교회 성도의 사촌인 나타샤에게 진지하게 복음을 전하자 나타샤 자매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카자흐스탄 선교사와 선교팀이 진실하게 전한 복음을 자매가 주의 깊게 듣더니 예수를 믿겠다고 고백한 것이다. 어찌나 진하게 복음을 만났는지 눈물을 흘려 가면서 신앙을 고백했고, 예수님이 자매를 만나 주신 것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주님이 하신 일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8월 12일(화). 아크맷이라는 성도는 지교회에서도 차로 1시간 넘게 걸리는 먼 거리에 살고 있었다. 교회까지 올 수 있는 차편도 좋지 않아서, 교회 직분자들이 매주 심방하며 신앙생활을 이어 가도록 섬기고 있었다.
신앙생활 하기 어려운 여건에도 아크맷은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며 신앙을 지켜 갔고, 이날 선교팀과 교회 직분자들이 마음 다해 복음을 전하자 어찌나 얼굴이 환해지면서 기뻐하던지! 심방 후에 자신의 말을 태워 주고 구하기 힘든 깨끗한 지하수도 떠 오는 등 복음을 전해 들은 기쁨으로 선교팀을 섬겨 주었다.
▶8월 14일(목). 단기선교 7일째 만난 발렌티나 자매는 근무 중 다리를 크게 다쳐서 직장을 그만둔 상태였다. 집 안에서도 항상 목발을 짚어야 이동할 수 있을 만큼 불편함을 겪는 모습이 안타까워 선교팀 모두가 자매에게 손을 얹고 기도했다.
이어 신앙생활 잘하도록 복음을 전한 후 집을 나서던 바로 그때! 발렌티나 자매가 목발을 두고 대문까지 멀쩡히 걸어 나와서 선교 팀을 배웅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한 가족들이 깜짝 놀랐다. 방금 전까지 잘 걷지 못하던 자매가 건강하게 걷는 모습을 보며 주님께서 자매를 고쳐 주심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할렐루야!
예배마다 복음 선포하며 예수를 전해
단기선교팀은 선교 기간에 토요 청년찬양예배, 주일 리더자 모임, 수요(삼일)예배 등에 참석해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청년찬양예배 때는 윤영화 청년이 ‘섬기는 신앙생활’이라는 주제로 복음을 전했는데, 애절하게 전한 스피치를 듣고 청년과 청소년들이 카자흐스탄 교회가 부흥하기를 부르짖어 간구했다.
다음 날, 주일 직분자 모임에서는 직분자가 갖춰야 할 신앙관을 전하고, 선교팀원들이 경험한 영혼 섬김 일화들을 간증했다.
며칠 뒤 지교회인 딸띄꾸르간 두나미스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드렸는데, 김경미 팀장이 “천국 가는 그 날까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라며 “마귀·사단·귀신 역사가 신앙생활을 방해하지만, 예수 이름의 권세로 기도하여 모든 방해를 이기고 신앙생활 승리해야 할 것”을 진실하게 당부했다. 예배를 마친 후 단기선교팀이 한국에서 가져간 재료로 잡채, 야채볶음, 과일 샐러드 등을 마련하여 섬기자 성도들의 마음 문이 활짝 열렸다.
단기선교팀은 한 주 동안 가정심방을 11회 진행했고, 22명을 교회에 초청해 함께 예배드렸다. 몇 달 동안 예배드리지 않던 이가 심방을 통해 마음 문을 열고 성경묵상모임에 매일 참석하고, 2년간 집 밖으로 나오지 않던 청년이 청년예배와 모임에 오고, 주님이 예비하신 이웃을 만나 집까지 초대받아 전도하는 등 한 주라는 짧은 기간에 복음 전도의 놀라운 역사를 계속 경험했다.
카자흐스탄 단기선교팀을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사진설명> ▲카자흐스탄 단기선교 팀원들이 지교회인 딸띄꾸르간 두나미스교회 앞에서 현지 사역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교팀원들은 성령 충만하여 예수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모슬렘 국가에 전하도록 마음을 모았다.
<사진설명> ▲카자흐스탄 선교사와 선교팀원들이 심방을 마친 후 가족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
<사진설명> 단기선교 7일째 만난 발렌티나 자매는 다리를 크게 다쳐 항상 목발을 사용해야 했는데, 선교팀이 손을 얹고 진실하게 기도하자 곧바로 나아 대문까지 멀쩡히 걸어 선교 팀을 배웅했다.
<사진설명> 선교팀원들은 심방에 앞서 항상 합심해 기도하며 주님이 일해 주시기를 간구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