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현장] 매주 토요일은 전 성도가 전도하는 날

등록날짜 [ 2017-04-05 08:47:25 ]

전도하는 토요일, 오후 3시쯤 우리 성도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찰칵” 당신 찍혔어요, 주님께 찍혔어요


“당신의 오늘을 찍어 드립니다.”

대학청년회는 오후 3시에 홍대 ‘걷고싶은거리’ 한복판에서 사진 인화 이벤트를 마련해 전도하고 있다. 거리를 오가는 행인들에게 사진을 찍어 주고 연락처를 받아 현상된 사진을 차후 발송한다. 홍대 거리에 오는 이들은 대개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한다는 점에 착안해 ‘무료 사진’ 전도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홍대에서 전도하는 3시간 동안 평균 20여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연락처도 받고 있다.

 

 

■ 수많은 청년 앞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들 


대학청년회는 홍대 전도에서 달고나, 캐리커처, 사진 인화 전도를 비롯해 각종 게임(고리 던지기, 룰렛 등)을 마련해 행인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한다. 그중 대학청년회 김현명 형제는 전도 분위기 메이커다. 행인들을 모으는 데 탁월하다. “게임 한번 하고 가세요”라며 행인을 초청하는 마음에는 예수 몰라 죄 아래 살다가 지옥 갈 영혼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주님 심정이 담겨 있다.

 

■ 어르신, 꼭 예수 믿으셔야 합니다 


28남전도회(홍태기 회장)는 부천 바오로요양병원에서 토요일 오후에 1~2시간 동안 어르신과 환우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매주 5~6명 정도 꾸준히 참석해 회원당 병실 하나씩 맡아 집중적으로 예수를 전한다. 몸을 반쪽만 겨우 움직이는 환우 한 분은 이들이 전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삶에 예수라는 소망이 생겼다”고 간증했다. 말씀을 사모하는 분들에게는 담임목사 설교 말씀 MP3를 선물해 늘 들을 수 있게 한다. 처음엔 완악해도 꾸준하고 세심한 섬김에 마음 문이 열려 벌써 4명이 예수를 믿겠다고 결신했다.

 

 

■ 남자 손 글씨도 꽤 멋지죠 


충성된청년회는 노량진 컵밥 거리에서 올해 캘리그라피 전도 잔치를 2회째 열었다. 이하준 청년회장도 행인들에게 손 글씨를 써 가라고 적극 홍보하면서 복음을 전한다.

이날 수험생 자신이 써 보는 체험도 하고 작품들이 액자와 게시판을 통해 예쁘게 전시되어 지나가는 수험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교회 오기로 약속한 사람들에겐 꽃과 다양한 선물을 전하며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한다.

 

 

■ 든든한 아빠 전도 부대

32남전도회(김범호 회장)는 토요일 낮 1시 경 역곡시장 부근에서 전도한다. 평일에 직장생활을 해서 전도할 기회를 마련하기 어려운 ‘아빠 부대’가 토요일에 노방전도를 마음껏 한다.

전 성도 전도의 날인 토요일에 전도를 통해 영적생활도 회복하고 주님께 쓰임받는다는 자부심도 채워진다. 주로 커피와 음료 전도를 하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복음을 전하면서 주님 명령을 조금이나마 수행함에 감사함으로 동참하고 있다. 다들 남자들이라 무뚝뚝한 탓에 좀 더 사람들에게 사근사근하게 다가갈 전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 찬양이 가득한 생태공원

토요일 오후 1시, 수궁동 생태공원에 부드러운 기타 선율이 울려 퍼진다. 8남전도회(하일균 회장)에서 회원 6~7명이 모여 기타 치고 찬양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5일 전도 찬양 인도는 이상철 안수집사가 했다. 8남전도회원들은 공원에 나들이 온 지역 주민에게 커피와 녹차 같은 음료를 대접하고 어린이들에게 과자와 사탕을 나눠 주며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간다. 지역주민들이 마음 문을 열면 교회 신문을 건네면서 우리 교회를 소개하고 병 치유·신앙 회복 같은 간증을 나누면서 예수를 전한다.

  

 

■ 얘들아, 너네 예수님 누군 줄 아니?

유치부(6~7세)는 고척팀·궁동팀·역곡팀 세 팀으로 나눠 고척근린공원·궁동·온수동·범박동 아파트단지에서 노방전도하고 전도잔치를 연다. 노방전도할 때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을 선보인다. 작품을 만들고 어린이들 얼굴에 그림을 그려 주는 동안 복음 큐브로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1년에 6~7회 정도 야외 전도잔치를 여는데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할 때는 천연비누 만들기, 잉글리시 쿠킹클래스 같은 체험 활동을 진행해 함께 참석한 학부모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 올해부터 역곡역은 새청 구역입니다

 

새가족청년회는 지난해 연말부터 역곡역 남부광장에서 토요일마다 전도한다. 이진규 담당전도사가 기타 연주를 맡아 새가족청년회 회원들과 흥겹게 전도 찬양을 하고, 한쪽에서는 감자튀김과 커피로 행인들을 섬기면서 전도한다. 교회 온 지 얼마 안 된 새가족 회원들도 전도에 동참해 큰 은혜를 받는다. 이성광 형제는 “아직 믿음도 연약한 내가 ‘전도라는 걸 과연 할 수 있을까’ 염려했지만 주님을 전한다는 것, 사람들을 천국 갈 수 있게 전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인지 깨달았다”고.

 
 

■ 남자들이 친해지는 방법

 

충성된청년회는 매주 토요일 영등포고등학교에서 레포츠 전도를 진행한다. 충청 회원과 초청자들이 처음 만나면 어색어색, 쭈뼛쭈뼛하지만, 축구를 한 경기만 같이 뛰면 마음 문이 활짝 열려 복음 전하기가 무척 수월하다고. 운동을 좋아하는 형제들이 유난히 많이 모인 충성된청년회 3부는 레포츠 전도 모임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했다. 누가 초청자인지 전도자인지 모를 만큼 예수 안에서 하나 된 훈훈함이란. 매주 이 모임에 참석하는 유세나 부장이 말했다. “초청자들이 축구로 맺은 우정을 바탕으로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 믿고 교회에 정착해 예수님과 진정한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 엄마, 나도 교회 가 볼래요

 
유아부(4~5세)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천왕, 역곡, 개봉 등 교회 인근 아파트 단지 놀이터와 궁동 생태 공원에서 전도한다.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풍선 아트, 놀이미술, 쿠킹클래스, 손인형극 프로그램을 선보여 어린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그 후 학부모와 함께 주일예배에 초청해 복음을 전한다. 전도하다 보면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늘 만나는 어린이와 학부모가 있다. 나중에는 인사를 주고받으면서 마음 문을 열고 교회를 방문해 복음을 듣는다.

 
 

■ 홍대 한복판에서 들려오는 찬양

 

대학청년회 길거리 공연 팀(버스킹 팀)은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대학생과 행인에게 전도 공연을 펼친다. 세상 노래 가득한 홍대 한복판에서 들려오는 찬양 소리는 감동적이다. 대학청년회원들에게도 전도할 힘을 불끈 준다. 토요일 오후마다 행인들은 버스킹 팀의 찬양을 듣다 전도하러 나선 대학청년회원들이 전하는 복음도 듣는다.

 

위 글은 교회신문 <5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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