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9-11 09:32:45 ]
<사진설명> 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에서 은혜를 듬뿍 받은 대학생들이 농촌 지역 교회를 찾아 어르신들께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초청잔치를 열어 예수 복음을 전했다. 백승국 기자
대학청년회 25명은 방학을 맞아 지난 8월 20일(월)~24일(금) 4박 5일간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동 소제교회(김정수 담임목사) 인근 마을을 집집이 다니며 주민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실천목회연구원 소속 김정수 목사는 대학청년회 회원들과 함께 선교에 나섰다.
“단기선교를 진행하는 목적은 오직 전도입니다. 예수 몰라 죽어 가는 영혼들을 살립시다.”
대학청년회 신현호 목사가 단기선교 취지를 선포한 대로, 선교팀은 20일(월) 아침 서울에서 출발해 여수시 소제교회에 도착한 다음 날 21일(화)부터 곧바로 전도에 나섰다. 단기선교팀은 5명씩 5조로 나눠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소호동 구석구석에서 축호전도를 했다. 전도 지역은 ‘안심초등학교’를 경계로 나눈 남쪽 소호·음달 마을과 북쪽 아파트 단지 6곳이었다. 대학생들은 손수 김치전을 부쳐 주민들에게 맛보이며 목요일에 여는 초청잔치를 홍보했다.
1조(김영헌 조장)는 아파트 단지와 빌라에서 축호전도와 노방전도를 했다. 그중 목련아파트에 사는 박정자 할머니는 “오만 가지 종교를 다 믿어 봤지만 마음의 평안을 찾지 못했다”고 고백해 선교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교팀은 예수 만난 간증을 한 후 박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예수 믿고 구원받아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눈물 흘리며 기도했다.
3조(예진수 조장)는 음달마을 어르신들께 다가가 담대하게 예수 복음을 전했다. 손자·손녀 같은 대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와서 말을 걸고 진실하게 예수 십자가 피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에 감동해 몇몇 분은 영접 기도를 따라 했다. “할머니,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것은 우리 죄 때문이니 꼭 이 사실을 인정하고 믿으세요.” 심방에 나선 3조 오미현 자매는 박순덕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했고, 할머니께 기도말을 건네며 눈물로 함께 기도했다.
4조(장길환 조장)는 소호마을 북쪽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브리지 전도법으로 천지창조에서 천국, 지옥에 이르기까지 원색적인 예수 피의 복음을 전했다. 주방용품(수세미)을 선물하고 전도지를 건네면서 목요일 저녁에 여는 초청잔치를 홍보했다.
5조(김한나 조장)는 프레지던트아파트에서 이틀 연속 만난 김광범 청년에게 예수 복음을 전했고, 목요일 초청잔치에도 초청했다. 조시원 자매는 “아파트 지역은 대부분 문을 열어 주지 않아 복음을 전할 수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길에서 또래 청년을 만나게 하시고 그 주일에 소제교회에 와서 예배드렸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고 감격을 전했다.
심방을 마치고 돌아온 선교팀은 팀원들과 방문한 가정의 기도 제목을 일일이 나누었다. 팀원들은 심방한 전도대상자들이 예수 믿도록, 가정마다 건강과 물질 문제들이 해결되도록 팀별로 중보기도 했다.
23일(목) 저녁에는 대학청년회 선교팀이 두 주간 준비한 문화행사를 열어 초청잔치를 했다. 댄스팀(박민희 외 4명)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선보이며 주민들을 축복했고, 조시원·최윤정 자매가 ‘찌라도 하나님’ ‘하나님의 나팔소리’ 두 곡을 찬양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윤경·최윤정 자매가 ‘내가 주님을’ ‘내일 일은 난 몰라요’를 협연했고 무언극 ‘에브리싱(Everything)’으로 구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소제교회 김정수 담임목사는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에 육신이 죽은 후 반드시 영혼은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간다”며 “예수 믿어 이 땅에서도 복 받고, 영혼의 때도 천국에 가서 영원히 행복하자”고 전했다. 설교 전 대학청년회 한옥진 자매가 “한 영혼도 지옥 가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여수에 사는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전하고 싶어 왔습니다, 예수 믿고 천국 가세요”라고 진솔하게 간증했다. 마을주민 13명이 초청에 응해 교회에 왔고, 전원 예수 믿겠다고 결신했다.
대학청년회 선교팀은 단기선교 기간에 하루 2시간 이상 꾸준히 기도했다. 단기선교팀이 합심해 기도한 후 전도하자 복음을 들은 이들은 마음 문을 열고 예수 믿겠다고 결신했다. 선교팀도 피곤한 줄 모르고 성령 충만하게 전도했다. 팀별로 끼니마다 각종 찌개와 하이라이스를 준비해 섬기기도 했다.
대학청년회 단기선교팀은 여수 단기선교를 통해 구령의 열정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첫사랑을 회복했다. 앞으로도 국내 선교와 전도 사역에 쓰임받는 대학청년회가 되길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장길환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9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