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수립한 ‘2020 전도계획’

주님 지상명령 전도 달성 위해

각 부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1:38).

전도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과 함께 전도해 구령의 열정이 뜨겁게 달아오를 2020년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연세중앙교회 남·여전도회, 청년회, 전도국 등 각 부서는 2020년 부서 개편을 마친 지난해 12월 초, 새해 전도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마다 다양한 전도 방법을 기획해 새해를 시작하기 전부터 구령의 열정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에 남·여전도회 전도부장을 통해 기관별 전도 방법을 소개하고 새해를 맞아 더욱 분주한 전도 사역에 호흡을 같이해 본다.

3월부터 아파트 주민 감동시킬

무료 ‘분갈이 전도’…매년 큰 호응

안영덕 협력안수집사(8남전도회)

8남전도회는 오는 3월부터 분갈이 섬김을 하며 전도하려고 한다. 장소는 오류동 동부골든아파트(1·2차), 천왕동 이펜하우스(1~8단지) 등으로 옮겨 다니면서 진행할 예정이며,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분갈이 전도는 3년째로 지역주민 전도·정착에 효과가 크다. 지난해에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무료 분갈이를 한다고 공지했더니, 한 주 평균 15가정이 신청해 남전도회원들이 화분을 집집이 배달해 주며 복음을 전했다. 지난해 이펜하우스 3단지에서 전도된 박종순 성도는 남전도회원들이 땀 흘리면서 섬기는 모습에 감동해 교회에 왔다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고, 두 언니도 전도해 교회에 꾸준히 나오고 있다.

분갈이 전도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스레 관계전도가 된다는 점이다. 화분 주인에게 10~20분 동안 화초 관리 정보를 알려 주거나 추후 비료도 가져다주면서 친분이 쌓여 주일예배에 초청하는데 효과가 무척 좋다. 한 달 후 전도를 앞두고 8남전도회원들은 주일에 분갈이 교육도 진행하면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새해 8남전도회 자체 전도초청 목표는 75명(등록 35명)이며 회원들이 책임 전도·정착에 나서도록 매 주일 관계전도 ‘피드백 회의’도 하고 있다. 모임 시간에 2명씩 “이번 주에는 전화로 안부도 묻고 선물을 전했다” “예배 왔을 때 은혜받도록 마음 쏟아 기도하는 중이다”라며 복음 전하고 섬긴 내용을 발표하며 전도 분위기를 북돋는다.

<사진설명>오는 3월부터 8남전도회원들이 교회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실시할 ‘분갈이 전도’ 모습.  

작년 말부터 발 빠르게 전도 돌입

젊은 남전도회원들 구령 열정 ‘활활’

이우철 집사(44남전도회)

지난해 청년회에서 결혼한 후 남전도회에 갓 올라온 이들이 모인 44남전도회는 새해가 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22일(토)부터 발 빠르게 전도팀을 조직해 노방전도 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평균 10여 명이 역곡역(북부)에서 오전에 노방전도를 한다. 한겨울 추위가 매서운 날도 따뜻한 커피를 대접하고 행인들에게 전도지를 쥐여 주면서 전도한다. 또 주중에는 퇴근한 후인 목요일 밤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남전도회 4그룹 연합 전도에 동참한다. 노방전도와 철저한 관계전도를 진행해 ‘1인 1명 정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도부장인 이우철 집사는 “경기도 화성에 살고 있어 오가는 데 2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교회에 일찍 와서 전도할 채비를 하는 것이 큰 기쁨”이라며 “나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전도하러 많이 나와서 예수님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도록 독려하고 기도하는 중”이라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사진설명> 지난해 결혼해 남전도회에 갓 올라온 이들이 모인 44남전도회는 12월부터 전도팀을 조직해 발 빠르게 전도하고 있다.

아기 엄마들 전도 열기도 뜨거워

아이들도 협력해 천왕역 노방전도

윤영지 집사(82여전도회)

20대 후반~30대 회원들로 구성된 82여전도회는 지난 1월 15일(수)부터 매주 수요일(오전 10시30분~오후 12시30분) 천왕역 부근에서 노방전도를 한다. 역 부근이라 어르신에서 청년, 아이와 산책 나온 자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 주민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 지역주민에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먹거리와 전도지를 건네면서 진실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행인들은 아기 띠를 한 여전도회원들이 길거리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복음을 전하니 마음 문을 활짝 열고 귀 기울여 복음을 듣는다.

<사진설명> 82여전도회는 수요일마다 천왕역에서 구령의 열정이 뜨거워 자녀들도 데리고 전도하고 있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6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