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3-01 18:09:41 ]
전북 정읍시 신태인교회 방문
5일간 노방·축호전도 진행해
<사진설명> 단기선교를 시작하기 전 교회 앞에서 찰칵! 청년성회에서 은혜를 듬뿍 받은 대학생들이 전라북도 정읍시에 있는 신태인침례교회를 찾아가 지역주민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했다.
<사진설명> 전도초청잔치를 알리면서 복음을 전하는 대학청년회원들. 집집이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설명> 단기선교 3일째 오전에는 동네 초등학생과 중학생 40여 명을 초청해 미니체육대회를 열고 복음을 전했다.
동계성회에서 은혜를 듬뿍 받은 대학청년회원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국내단기선교를 진행했다. 대학청년회 김영배 담당목사 외 청년 37명이 지난 2월 20일(월)~24일(금) 4박 5일간 전라북도 정읍시 신태인읍에 있는 ‘신태인침례교회’(조대식 담임목사)를 찾아가 지역주민들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것.
“단기선교 목적은 오직 전도!” 대학청년회 선교팀은 20일(월) 아침 서울을 나서 신태인침례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짐 정리를 간단히 마친 후 곧바로 복음을 전하러 나섰다. 대여섯 명씩 6개 조로 나눠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태인침례교회가 있는 신태인리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노방전도와 축호전도를 진행했다.
선교 첫날 오후에는 22일(수) 저녁에 있을 ‘예수사랑큰잔치(전도초청잔치)’를 알리는 포스터를 길거리에 부착하면서 지역주민을 초청했다. 조별로 전도 지역을 나눠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이 있을 법한 신태인초등학교와 청소년 문화의 집, 어르신 지역주민을 만날 수 있는 아파트 단지, 공영터미널, 행정복지센터, 노인문화센터 등을 다니면서 전도했다.
지역주민 찾아가 진실하게 복음 전해
단기선교 둘째 날인 화요일부터는 본격적인 노방전도에 나섰다. 대학생 청년들은 ‘브리지 전도’를 활용해 예수 복음을 전했고, 예수사랑큰잔치 경품권도 나눠 주면서 다음 날 저녁에 있을 초청잔치에 꼭 참석하도록 당부했다.
6조(박강희 조장) 청년들은 노방전도 중 만난 87세 김 할아버지 댁을 찾아가 초청잔치에 오실 것을 당부했다. 툇마루에 앉은 할아버지는 “지난날 상처받은 기억 탓에 교회에 갈 마음이 없다”라고 말했고, 할아버지의 사정을 전해 들은 청년들은 할아버지를 꼭 끌어안은 채 진실하게 기도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감동받아 무척 기뻐하면서 “사람한테 상처받은 탓에 하나님을 오해하고 살았는데 이제 툴툴 털어 버리려고 한다. 초청잔치에도 꼭 가겠다”라고 약속했고, 청년회원들의 얼굴도 환하게 빛났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다음 날에도 청년들은 집 앞에서 고추를 다듬고 있던 한 할머니를 만나 복음을 전했고,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할머니를 위해 복지센터에서 운영 중인 ‘한글교실’을 수강하도록 도와드렸다. 또 문방구 앞을 지나는 초등학생과 기타 연주를 반주 삼아 ‘천국은 마치’ 찬양을 함께 부르면서 초청잔치에 오도록 당부했다. 동네 꼬마와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 모습을 주님도 기뻐하셨다.
신태인역으로 노방전도에 나선 4조(이한나 조장)는 전도하는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어르신에게 다가가 전도했다.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예비된 영혼이었다. 몸 이곳저곳이 불편하다는 어르신을 위해 손을 얹고 기도하자 무척 좋아하시더니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 주면서 “수요일 저녁에 교회에서 보자”라며 예배 초청에 응했다.
단기선교 나흘 동안 대학생 청년들은 신태인침례교회 직분자들과 동행해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주님과 멀어진 성도들을 찾아다니면서 집집이 심방하고 복음을 전했다. 3조 최예정 자매는 “내가 죄 사함의 복음을 알고 믿어 전하고 있는 것이 놀라운 은혜임을 깨달았고, 예수 믿기를 간절히 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전도초청잔치 초청해 신앙 결신
수요일부터는 전도초청잔치를 진행했다. 22일(수) 오전에는 이틀 동안 노방전도를 하며 만난 초등학생과 중학생 40여 명을 교회로 초청해 미니체육대회와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대학생 청년들은 학생들과 단체줄넘기, 2인3각, 줄다리기 등을 함께 하면서 즐거워했고, 김영배 목사가 학생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했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초청받은 지역주민들로 교회가 북적였고, 청년회원들이 단기선교에 앞서 준비한 각종 문화공연을 어르신과 아이들 앞에서 선보였다. 정예원·양진명의 가야금 연주, 박성은·이동현의 특송, 전광렬 외 4명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댄스, 임천성 외 10명의 전도 찬양 등으로 초청받은 이들을 환영하고 예수 믿을 것을 권면했다. 이어 신태인침례교회 조대식 담임목사가 복음 설교를 전했고, 초청받은 지역주민들이 예수 믿겠다고 결신했다.
한편, 대학청년회원들은 단기선교 기간 5시부터 기상해 새벽예배, 조별 합심기도, 전도세미나 등에 참여했고, 전도 일정을 마친 저녁에도 기도하고 받은 은혜를 나누며 선교 일정을 이어 갔다. 선교 기간에 매일 두 시간 이상씩 꾸준하게 기도하고 조별로 합심해 기도하자 전도대상자의 마음 문이 열리는 등 하나님의 응답이 이어졌고, 선교팀도 피곤한 줄 모른 채 전도했다. 끼니마다 팀별로 음식을 마련해 서로 섬기기도 했다.
단기선교 중반을 넘어선 23일(목)에는 오전과 오후에 ‘플래시몹 이벤트’를 활용해 전도했고, 금요일 오전에 대청소를 마친 후 본교로 복귀했다. 대학청년회원들은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팀 한 사람 한 사람의 구령 열정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첫사랑을 회복했다. 앞으로도 국내 선교와 전도 사역에 값지게 쓰임받는 대학청년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현경 박주희 박효준 배선영 양진명 최예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8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