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3-06 13:36:53 ]
못다 한 대학청년회 국내단기선교 은혜 나눔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청년회원들이 1월 22일(월)~26일(금) 4박 5일간 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에 있는 ‘성산교회’(백성기 담임목사)를 찾아가 지역주민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이번 단기선교에 자원한 청년들은 대부분 일반 회원들로 단기선교를 계기 삼아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보내 주었다.
<사진설명> 단기선교 기간에 성산교회 앞에서 찰칵! 대학청년회원들이 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에 있는 성산교회를 찾아가 지역주민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했다.
<사진설명> 예수 복음을 전하고 있는 대학청년회원들. 마을회관이나 집집이 찾아가 복음을 전했다.
예수님! 저들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 김세영(대학청년회 전도1부)
지난달 국내단기선교를 다녀오며 영혼 사랑을 깨닫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가 속한 3조는 마을회관을 찾아가 할머님들에게 전도하곤 했는데 할머님들이 “예수가 어디 있느냐”, “암만 말해도 듣지 않겠다”라며 무척 강경하셔서 마음이 무거웠다. 텔레비전 볼륨을 끝까지 높이면서 복음을 아예 들어 보려고도 하지 않은 냉랭한 모습에 움츠러들기도 했다.
그러나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감동하시는 바가 있었다. ‘예수로 죄 사함 받아야 함을 알리려고 먼 부여까지 왔는데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되리라!’ 할머님들이 듣든 아니 듣든 계속 복음을 전했고, 그날 저녁 기도모임 때도 “주님! 저들이 알지 못합니다. 복음 듣기를 거절하지만, 저들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할머니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 주세요!”라며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가 내 입에서 나오는 것을 들으며 큰 은혜를 경험했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 학창 시절 믿음 없던 내 모습도 발견해 회개하며 하나님을 배척하고 멀리하는 할머님들의 모습이 꼭 내 모습 같아 더 애타게 기도할 수 있었다.
다음 날과 그 다음 날에도 마을회관을 찾아가 복음을 전했고, 그사이 가장 쌀쌀맞게 대하던 할머님께서 “교회 갈 사람은 가 보라”라며 강퍅하던 마음이 많이 열린 것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단기선교 기간에 가장 많이 달라진 사람은 나였다. 그동안 기도하기를 싫어했으나, 단기선교 이후 ‘기도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 부지런히 기도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또 주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죄 아래 사는 이의 영혼을 긍휼히 여기고 그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 할렐루야!
앞으로도 예수청년, 연세청년으로서 예수 믿지 않는 이들에게 예수님이 살아 계시다고 전하려고 한다. 십자가에 피 흘려 인류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자고 간절하게 전하여 예수 복음을 널리널리 알리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때를 얻든 얻지 못하든 복음 전도
- 박영산(대학청년회 5부)
새 회계연도에 청년회 직분자로 임명받아 담당한 회원들을 섬기면서도 ‘내 안에 진정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가!’라는 물음표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부여 단기선교를 계기 삼아 십자가에서 피 흘리기까지 내 영혼을 사랑해 주신 예수님의 심정을 경험하길 간절히 바랐다.
단기선교 기간, 성산교회 가까이에 있는 가회리에 가서 예수 믿을 것을 당부했으나 지역주민들은 마음 문을 굳게 닫아 놓은 상태였다. 천주교를 믿는 어르신에게도 “하나님께서 ‘우상을 새기거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천대까지 은혜를 베푼다고 약속하셨다”(신5:8~10)라며 논리적으로 설득하려고 했으나, 할아버지 할머님들은 “나는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공경할 뿐”이라고 반박하여 조금 낙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새벽예배에서 우리에게 ‘하라’, ‘하지 말라’며 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구원하려는 주님의 애절한 목소리라는 것을 깨달아 다시 한번 어르신들을 찾아가 예수 복음을 전하며 교회에 오실 것을 당부했다. 단기선교 마지막 날인 금요일까지 댁으로 매일 찾아가 예수님 믿으실 것을 애타게 말씀 드렸다.
지난달 국내단기선교를 마무리하며 영혼 구원할 주님의 계획에 쓰임받았다는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살리려고 애타 하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때를 얻든 얻지 못하든지 복음 전할 것을 다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