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18] 김창호·권순옥 부부

등록날짜 [ 2017-12-19 15:37:34 ]


<사진설명> 금실 좋은 부부 전도단   김창호 집사와 권순옥 집사 부부는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에서 전도한다. 매서운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이라 시장 주변이 한산했지만, 두 부부의 전도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동해경 기자


▷ 전도팀원: 김창호 집사, 권순옥 집사
▷ 전도 시간:하절기(월~금요일 오후 12:00~15:00), 
                    동절기(수~목요일 오후 12:30~14:30)
▷ 전도 장소: 대림중앙시장


■우리 전도팀은요
2년 전, 남편 김창호 집사가 정년퇴임한 후 부부가 함께 전도에 나섰다. 30년 넘게 희로애락을 같이한 부부인 만큼 전도할 때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

김창호 집사는 어느새 전도가 생활화됐다. 퇴직 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할 때는 늘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다. 지금도 전도에 나서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스스럼없이 다가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셔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 사실을 전한다.

권순옥 집사는 깔끔하고 완벽한 성격답게 기도하면서 면밀하게 전도 계획을 세워 영혼 구원에 한 치의 빈틈이 없게 한다.

“주님이 주신 전도 사명에 생애를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스럽겠는가?” “노년에 전도하며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천국에서 영원히 함께하자.”

부부의 전도 다짐이 신령한 도전을 준다.


■전도 장소 특징
대림중앙시장에 가면 중국 교포를 많이 만난다. 상가 모습에서는 얼핏 우리나라 1970년대 분위기가 난다. 서민이 많아서 그런지 복음을 전하면 잘 받아들인다. 시장이라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저녁 찬거리를 마련하려고 오후 2시쯤 시장에 나오는 사람들을 만나 집중적으로 전도할 수 있다.


<사진설명> 김창호·권순옥 집사 부부가 전도하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중앙시장 위치. 빨간 점은 연세중앙교회 전도예약제를 이용하는 전도팀 위치.


■전도 노하우
꾸준함이다.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감사해 부득불 전도할 수밖에 없다. 또 육신을 초월해 사시는 담임목사를 귀감 삼아 어떤 육신의 어려움과 아픔도 이겨 낸다.

토요일에는 주로 연락처를 받은 이들에게 전화하거나 심방한다. 주일에 올 수 있도록 권면하기 위해서다. 동절기 토요일에는 추운 일기 탓에 주로 문자나 전화로 연락하며 친분을 쌓아 교회 예배에 초청한다.

이렇게 꾸준히 전도했더니 주님께서 구원받을 영혼을 붙여 주셔서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셨다. 올 한 해 전도한 사람 중 11명이 정착해 신앙생활 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전도대상자
3개월 전에 노부부를 전도했다.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할머니가 손수 부축해서 두 부부가 주일마다 교회에 온다. 날씨가 추워 외출하기 어려운 요즘에는 교회 셔틀버스를 이용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예배드리며 은혜받는다.

인생 끄트머리에서 서로 의지하며 영혼의 때까지도 함께하고 싶은 노부부의 의지와 믿음을 보며 신앙생활의 도전을 받는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5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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