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41] “차 한잔하시고 복된 소식 듣고 가세요”

등록날짜 [ 2018-09-20 11:28:21 ]


<사진설명> 내 삶의 소망 예수 35여전도회 전도팀은 4년을 하루같이 고척근린시장 뒤편 입구 개봉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복음을 전한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지고 삶의 고통 속에 헤매던 자들이 이들의 전도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죄를 회개하여 주 안에서 자유와 평안을 누린다는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박옥선 회장, 김정현 부회장, 오복화·김성숙·김금숙·김경휘 집사. 김현률 기자


▷ 전도 팀원: 김경휘 김금숙 김성숙 김정현 박옥선 오복화
▷ 전도 시간: 토요일 오전 10시~12시
▷ 전도 장소: 개봉동 새마을금고 앞(고척근린시장)


<사진설명> 35여전도회 전도팀이 토요일마다 전도하는 개봉동 새마을금고 앞(고척근린시장).

1971년에 형성된 고척근린시장은 2004년 구로구 소재 재래시장 중에서 처음으로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해 재래시장 내 도로와 시설을 정비했다. 도로 포장, 아케이드와 가로등 설치, 간판 재정비를 해서 쾌적한 상거래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구로구 내 재래시장 최초로 상품권과 쿠폰제를 도입하고, 농산물 직거래 사업을 추진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어 시장을 찾는 주민의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척근린시장에는 입구가 여러 군데 있는데, 토요일이면 시장 뒤편 입구 개봉동새마을금고 앞에서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잠깐 들러 차 한잔하시고, 복된 소식 듣고 가세요~”

50대 중·후반 여전도회원으로 구성된 35여전도회 전도팀이다. 토요일이면 이곳엔 지역주민을 무료로 섬기는 ‘일일 카페’가 열린다. 고소한 강냉이와 시원한 차 한잔의 매력에 이끌린 지역주민들은 전도 부스에 들러 예수 복음을 듣고, 다정다감한 전도팀원들과 마주하며 사람 사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초청카드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주민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준다. 바로 ‘양말’. 소소한 선물이지만 생활필수품이라 받는 이마다 미소 짓는다.

전도자 박옥선 회장은 말한다. “전도하다 보면 별별 사연을 간직한 사람도 있어요.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 문제가 해결된 간증을 전하면서 그들도 속히 예수 십자가의 피 공로로 죄 사함받고 구원받아 믿음 안에서 자유하기를 기도해요.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전혀 모르니 복음을 전해야 알지요. 전하는 자가 없다면 누가 듣고 예수님을 알겠어요,”

■닮고 싶은 전도대상자
박옥선 회장은 여전도회원들과 한결같이 4년간 전도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간혹 일이 생겨 전도모임에 못 나오더라도 그는 항상 전도 장소를 지켰다. 정한 날짜와 시간을 어기지 않아야 지역주민에게 신뢰가 쌓이는 법. 매주 지역주민과 4년을 만나다 보니 아는 얼굴이 많다. 전도부스 앞을 지나가던 주민들은 대부분 반갑게 안부 인사를 건넨다.

■기억에 남는 전도대상자
임유연 성도는 이곳에서 전도받아 2년 전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목동에서 유명한 수학 과외교사인 그는 자녀의 건강 문제로 마음의 짐을 지고 있었는데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초청받아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큰 위로를 받았고, 주님을 의지해 기도하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성령 충만한 목사님이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게 돼 무척 감사하다”는 유 성도는 지금까지 변치 않고 신앙생활 잘하고 있어 바라보는 전도팀원 모두 자신들을 써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9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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