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42] 복음 들고 북적북적 시장통으로

등록날짜 [ 2018-09-28 16:56:46 ]

젊은 사람도 즐겨 찾는 역곡상상시장
3년간 변함없이 자리 지키며 복음 전해
행인 유형 맞춰 다양한 전도에 ‘눈길’


<사진설명> 김미숙 집사(왼쪽)와 서성숙 집사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률 기자

 

▷ 전도 팀원: 김미숙,  서성숙(38여전도회)
▷ 전도 시간: 화요일 오전 10시~12시
              토요일 1시~3시
▷ 전도 장소: 역곡상상시장(북문)



<사진설명> 역곡북부 교구팀이 화요일과 토요일마다 전도하는 역곡상상시장(북문).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에 있는 ‘역곡상상시장’은 입구부터 여느 전통시장과 다르다. 대형마트 못지않게 가지런히 줄지어 선 점포들과 통일감 있게 정렬된 간판, 개방감 있게 높이 올린 아케이드(아치형 지붕이 설치된 통로) 덕분에 시장 전체가 시원스레 보인다. 2010년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시장 활성화를 이룬 역곡상상시장은 어르신들만 즐겨 찾던 전통 재래시장 이미지를 탈피해 ‘젊은 시장’으로 거듭나 상인도 손님도 생기발랄하다. 가까이에 역곡역이 있고, 마을버스도 수시로 다녀 시장엔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역곡상상시장 건너편, 행인들이 바삐 지나가는 한쪽에 연세중앙교회 전도 부스가 자리 잡았다. 깔끔하고 야무져 보이는 김미숙 집사와 푸근한 인상의 서성숙 집사가 복음을 전한다. 커피나 차를 대접하며 조곤조곤 복음을 전하는 두 사람의 얼굴에는 영혼의 때에 꼭 천국 가야 한다는 진실함이 물씬 묻어 난다. 시장을 찾은 주민들도 애절히 전하는 전도자의 목소리에 사뭇 진지해진다.

화요일은 오전 10시~12시, 토요일엔 오후 1시~3시에 역곡상상시장에 가면 예수로 죄 사함받고 천국 가자는 진실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김미숙 집사는 3년간 변함없이 이곳에서 복음을 전했다.

바쁜 행인에겐 교회신문을 건넨다.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에겐 차를 대접하며 복음을 전한다. 이런 다양한 대처법이 김 집사의 전도 노하우다. “이 역곡상상시장 한 자락을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예수 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꼭 읽어 보세요’ 하며 교회신문을 쥐어 줍니다. 그들이 말씀과 간증을 읽으면서 예수 믿기를 기도합니다.”

전도 후엔 교회에 한두 번 와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린 분들의 가정을 방문해 짬짬이 심방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께는 즐기는 군것질거리를 사 들고 가고 심방을 마치고 돌아올 땐 설거지며 청소를 꼭 해 드린다. 이런 살뜰한 섬김을 맛본 이들은 고맙고 정겨운 그 마음에 녹아져 한 번 더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기억에 남는 전도대상자
2년 전, 이곳 역곡상상시장에서 조은자 성도를 만났다.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은 그는 기도를 못 해 신앙이 무척 침체돼 있었다. 성령 체험을 소망하는 그에게 24시간 기도할 수 있도록 개방된 우리 교회를 소개했다. 지금은 날마다 부르짖어 기도하며 신앙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역곡상상시장에 잠시 들른 의정부 시민 임창균 씨를 전도했다. 김 집사가 전하는 진실한 복음을 귀담아 듣더니 망설임 없이 등록 카드를 작성하고 교회에 왔다. 임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교회에 나오고 있으며, 현재는 남전도회에 배속되어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있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9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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