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44] 광명(光明) 우체국 앞에서 복음의 빛 환하게 밝힙니다

등록날짜 [ 2018-11-14 11:20:43 ]


▲ 소속 여전도회는 달라도 예수 몰라 지옥 갈 영혼을 살리고 싶은 열정으로 하나 된 광명우체국 전도팀. (왼쪽부터) 유화숙 성도, 조향미·김현희·송미숙 집사. / 동해경 기자 
 
▷ 전도 팀원: 김현희(68여전도회) 송미숙(38여전도회) 유화숙(31여전도회) 조향미(1여전도회)
▷ 전도 시간: 화·수·목·토 오전 10~12시
▷ 전도 장소: 광명2동우체국 앞
◀ 광명우체국 전도팀이 화·수·목·토요일마다 전도하는 광명2동우체국 앞 

경기도 광명(光明)은 ‘해와 달이 잘 비추는 동네’여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1963년 광명리·철산리가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구역에 포함됐고, 1968년 시작된 주택지 조성 사업으로 지금과 같은 시가지를 형성했으며 1981년 시(市)로 승격했다 . 
광명시 북부에 자리한 광명2동은 다세대 주택과 빌라가 밀집해 있다. 남북 방향으로 지나는 광명로를 따라가면 상가가 즐비하다. 공공기관으로는 광명2동주민센터, 광명소방파출소, 광명시립어린이집, 광명2동우체국이 있다. 
3년 전부터 광명2동우체국 앞에서 우리 교회 회 40·50세대 여전도회원들로 뭉친 전도특공대가 화·수·목·토 4일간 전도한다. 광명시장과 개봉시장을 양옆에 두고 주민들이 끊임없이 오가는 길이라 복음 전하기엔 안성맞춤. 
가을이 점점 짙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로 성큼 들어섰다. 살 속까지 파고드는 한기에 행인의 발걸음이 “따뜻한 차 한 잔 드시고 가세요”라고 외치는 전도팀 쪽으로 향한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전도팀은 상냥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예수를 전한다. 밝은 미소로 건네는 차를 받아든 지역주민들은 불혹(不惑)을 넘어 인생 연륜 넉넉한 전도팀이 건네는 연세중앙교회 신문이며 주보를 살포시 받아든다. 
소속 여전도회는 달라도 예수 몰라 지옥 갈 영혼을 살리고 싶은 열정으로 하나 된 광명2동우체국 전도팀. 이들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라”(행1:8) 하신 주님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이 전도 자리를 지킨다. 
“전도는 절대 쉴 수 없어요. 우리가 전도하지 않으면 이들이 어떻게 예수를 알겠어요? 아무리 궂은 날씨에도 전도 날에는 이곳에 나와 복음을 전한답니다.”
 
■닮고 싶은 전도자
조향미 집사는 전도대상자들이 적어준 연락처를 소중히 여긴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연락처를 두고, 조심스레 알려준 삶의 비밀을 놓고 그 영혼 주께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때때로 연락해서 교회로 초청한다. 안부 연락을 귀찮아하는 이들에게는 교회에서 문화행사를 열 때 초청해서 공연을 통해 전해지는 구원의 메시지를 접하게 한다. 
 
■기억에 남는 전도대상자
2년 전, 이 자리에서 이명숙 씨를 만났다. 조울증 탓에 피폐한 삶을 살고 있었다. 교회 인도까지는 진척이 빨랐지만, 등록은 꺼렸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예배드리러 오는 발걸음도 끊었다. 그가 마음 문을 열기까지 전도팀원들은 성심성의껏 섬겼다. 진심어린 섬김이 그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다가갔는지, 두 달 전부터 스스로 교회를 찾아와 주일예배뿐 아니라 삼일에배와 금요철야예배까지 빠지지 않고 잘 드리고 있다. 모두가 주님의 은혜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9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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