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66] 전도하는 데 때와 장소가 따로 있나요

등록날짜 [ 2019-07-22 13:46:38 ]


<사진설명> (왼쪽부터)이순자 권사, 장동분 집사, 유영란 집사.


▷ 전도 팀원: 이순자 장동분 유영란
▷ 전도 시간: 화요일 12시~ 15시
▷ 전도 장소: 개봉시장 입구



<지도설명> 19여전도회 전도팀이 매주 화요일마다 전도하는 개봉시장 부근.


온종일 오락가락하며 습도만 높여주는 마른장마다. 바람 한 점 없이 후텁지근해 불쾌지수를 꽤 높인다. 왕복 6차선인 개봉고가차도를 달리는 차들은 뿌연 먼지바람을 일으키고 버스 정류장에 선 시내버스들은 매연은 없다지만 차의 열기 때문인지 뜨겁기만 하다.


‘무공해’와는 꽤나 거리가 먼 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복음 전하기에 바쁜 제19여전도회원들은 장소를 여러 번 옮겼다. 원래 7호선 철산역 가까운 성애병원 부근에서 전도하다 광명시장으로 옮겼고, 거기서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개봉시장 입구로 이동해 올해 4월부터 전도하고 있다. 병·의원과 상점이 즐비한 시장 입구라 유동인구가 꽤 많다.


19여전도회원들은 행인들에게 연신 냉커피를 권하며 전도 부스로 안내한다. 이순자 권사가 지나가는 할머니께 말을 걸어 본다.


“할머니, 어디서 많이 뵌 것 같은데? 혹시 미용실에서 만났나요?” 그러자 할머니는 기억을 더듬더니 맞장구를 치며 “맞아요!”라고 하자 두 사람은 오랜 친분이 있는 듯 이야기꽃을 피운다. 미용실에서 잠시 본 이도 기억을 소환해 어떻게 해서든지 복음 전할 기회를 만들어 내는 이 권사. 할머니에게 커피를 대접하며 차근차근 알아듣기 쉽게 예수 복음을 전한다.


“노방전도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를 뒤로하고 전도하러 나오면, 주님께서 어떻게든 교회에 올 만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세요. 한 번 복음을 듣고 예배드리러 오겠다는 사람은 없지만, 한 번 두 번 만나다 보면서 낯을 익히면 어느새 친한 사이가 돼요. 생전 처음 본 사람도 차츰 친분을 쌓아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거죠.”(이순자 권사)


‘예수의 십자가 고난과 아픔이 내 기쁨과 평안이 되고 예수의 처절한 죽음으로 내 영혼이 구원받고 새 생명을 얻었는데 주님께 무엇을 드린들 아까우랴’는 감사 고백이 전도하는 이들의 얼굴과 말에 진하게 묻어난다.


“장소가 어디든 복음 전하는 그곳이 최적의 장소요, 주님이 함께하시는 곳”라고 말하는 전도자들의 표정에 기쁨이 넘친다.


■닮고 싶은 전도자
19여전도회 전도부장 장동분 집사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2년째인 오라버니 장동일 성도가 사는 부평구청역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오누이가 나란히 전도한다. 교회신문에, 전도팸플릿에, 직접 준비한 사탕까지 나눠 주며 복음을 전한다. 윤석전 담임목사의 방송 설교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살고 싶어서 교회를 찾아온 이들이기에 성령의 감동을 전하는 생명의 말씀을 수많은 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강하다.


유영란 집사는 오전 일찍 출근했다가 오후 1시에 전도장소로 와서 전도팀과 합류한다. 바쁜 일정이지만, 복음 전도 사명을 감당하려는 마음 간절하다. 구원받은 감사가 넘친다면, 전도에 때와 장소는 장애요인이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실감하게 한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3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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