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1-07 12:57:22 ]
<사진설명> 새가족여전도회원들은 화·목·토요일마다 교회 인근 개봉동과 오류동에서 밝은 미소와 성실함으로 전도하고 있다. 동해경 기자
▷ 전도 팀원: 새가족여전도회 회원 전원
▷ 전도 시간: 화·목·토요일 오후 1시~3시
▷ 전도 장소: 화·목요일 개봉 뚜레쥬르제과점와 롯데리아 앞, 토요일 오류참치와 시티월드 앞
<사진설명> 새가족여전도회원들이 화요일마다 전도하는 개봉동 제과점 부근
바쁘게 내달리는 자동차들이 일으키는 먼지바람과 소음이 일상이 되어 버린 도시의 삶. 많은 사람이 각자 갈 길을 향해 얼마나 빠르게 걸음을 내딛는지 숨 가쁘게 보인다. 1호선 오류동역 에스컬레이터는 쉴 새 없이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토요일 오류동역 거리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 우리 전도팀은요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새가족여전도회 전도모임은 5명이 한 조가 되어 움직인다. 평일 화·목요일은 개봉동 뚜레쥬르 제과점과 롯데리아 앞에서, 토요일은 오류참치와 시티월드 앞에서 전도를 한다. 만나는 동네 주민마다 우리 교회에서 1년에 두 번(봄·가을) 열리는 ‘한마음잔치’를 잘 알고 있다며 좋아한다.
올해 네 군데에서 열심히 전도를 진행하여 40명이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이들 중 꾸준히 나오지 못하는 분이 많아 새가족여전도회원들이 무척 안타까워하며 그들이 신앙 안에 굳건히 설 수 있게 늘 관심과 권면을 아끼지 않는다.
새가족여전도회원들은 전도 나오기 전에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모여 합심기도를 한다. 사람을 만나 예수 복음을 전해 그가 주님을 만나기까지, 주님의 개입하심 없이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늘 기도로 주님께 아뢰며 부르짖는다.
커피 타는 사람을 제외한 네 사람은 교회신문과 팸플릿을 들고 각각 흩어져 전도한다. 횡단보도 앞, 건물 앞, 사람이 모인 곳마다 전도자들이 움직인다. 추운 겨울, 얼어 버린 손과 입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지라도, 더운 여름, 온몸이 땀에 절어 따끔거리고 쓰라릴지라도 감사한 것은 주님이 내게 베푸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 때문이다.
■ 닮고 싶은 전도자
늘 전도에 열정적인 전경순 집사는 스마일이 트레이드마크다. 늘 미소 가득한 얼굴이 전도대상자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전도의 자리에는 언제나 빠지는 일이 없는 전 집사는 손이 꽁꽁 얼어붙는 매서운 추위에도,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에서도 그 미소가 더욱 빛이 나며 “항상 기뻐하라” 하신 말씀을 이루어 간다.
김춘년 성도도 전도의 열정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친정 부모님을 우리 교회로 전도했고, 올해는 시부모님과 고모를 전도했다. 늘 부지런하고 생활력도 강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되는 문강자 성도는 어머니의 핍박 속에도 신앙을 꿋꿋이 지켜 나가고 전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집안에서 처음 예수를 믿어 영적 갈등이 심하다 보니 아직은 어머니가 예수 복음을 귀담아 듣지 않지만, 밤을 새워 기도하고 더욱 열정적으로 전도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릴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4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