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 75] 이사 오셨다고요? 예수님도 환영합니다

등록날짜 [ 2019-11-18 16:39:04 ]

 


<사진설명> 76여전도회원들은 화요일마다 교회에서 멀지 않은 구로구 항동에서 전도한다. 뒷줄 맨 왼쪽이 김옥희 회장. 김영진 기자

 

전도 팀원: 76여전도회 회원

전도 시간: 화요일 낮 1~2

전도 장소: 항동 아파트 단지와 항동초등학교

 

전도 장소 특징

비가 추적추적 내린 후,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가을빛이 점점 바래지는 11, 아파트 숲 사이로 부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입주민의 이삿짐 차량들이 정신없이 줄을 지어 드나드는 이곳은 항동(航洞).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장 서쪽에 있는 동네다. 지형이 배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북쪽에는 성공회대, 성베드로학교, 유한대, 유한공고가 있고 다가구주택과 아파트단지가 즐비하다. 항동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논밭과 자연마을은 없어지고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신도시가 탄생했다.


<사진설명> 76여전도회원들이 화요일마다 전도하는 항동초등학교 부근.



우리 전도팀은요

지난 3월 항동아파트 3단지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건너편 5단지도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 5단지 끝자락에는 항동초등학교가 자리해 오후 1시쯤이면 하굣길 아이들을 마중 나온 학부모들로 붐빈다. 이사 온 지 몇 개월 되지 않아 데면데면하고 낯선 곳에서 마치 십년지기인 듯 따뜻한 미소로 반기는 이들이 있다. 바로 40대 초반인 연세중앙교회 76여전도회원들. 저학년 아이를 둔 엄마들은 낯선 곳에 둥지를 틀어서인지 아파트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아 아이들 하굣길에만 얼굴을 마주한다.


76여전도회원 전도자들은 둘씩 짝을 지어 예쁜 손바구니에 전도에 필요한 작은 선물들과 팸플릿을 가지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와 함께 전도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머리핀이나 간식을 우리 교회 안내 팸플릿에 붙여 자모들과 아이들에게 나눠 주면서 복음을 전한다. 편안함과 따뜻함으로 마음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가간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1:21).


전도하다 보면 때로는 무시도 당하고 손가락질도 받는다. 세상 사람들이 전도자들을 미련하게 볼지라도 꿋꿋이 주님 맡기신 일을 순종하며 늘 전도에 임한다. 생명의 말씀을 되새기며 반드시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이들이 꼭 예수 믿고 구원받는 그 날을 기대하고 고대한다.


닮고 싶은 전도자

신세진 성도는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3년 되었다. 지인들을 전도하려는 열정이 대단하다. 벌써 지인 여러 명을 교회에 등록켰을 뿐 아니라 전도가 어렵다는 남편을 교회로 인도해 같이 믿음생활을 하고 있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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