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3-22 10:45:27 ]
평소 토요일마다 1500명 이상 참여하던 전도국 주관 노방전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중단됐다. 그보다 앞서 중국인과 중국 동포가 밀집한 대림동이나 가리봉동 전도도 전면 중단됐다. 청년회도 노방전도를 멈춘 상태다. ‘복음의 수레’는 노방전도 모습 스케치를 대신해 그간 남·여전도회에서 전도한 ‘태신자’를 어떻게 돌아보는지, 일반회원을 어떻게 섬기는지를 소개한다. 전도와 섬김은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노심초사 태신자에게 안부 전화와 문자
1호선 역곡역(북부)에서 토요일(정오~오후3시)마다 전도하던 48남전도회(박노진 회장)는 태신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전도를 이어 간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 주변에서 만난 다양한 연령층 주민들에게 전화해 코로나 사태에 건강은 어떤지, 가족들은 별일 없는지 안부를 물으면 무척 좋아한다. 매주 1회씩 보내던 문자도 혹시나 교회 다니겠다는 마음이 변할까 노심초사하며 횟수를 늘려 연락하고 있다.
노방전도 때 연락처 준 이들에게도
대형마트와 각종 프랜차이즈 상점이 많아 행인들로 북적이던 1호선 부천역(북부)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전도했던 47남전도회 우제호 집사는 그간 연락처를 받아둔 이 지역주민이 꽤 많다. 기도로 무장한 특유의 유쾌함으로 지역주민들 마음 문을 열던 우 집사의 살가움 덕에 흔쾌히 연락처를 적어 준 이들이다. 우제호 집사는 말씀 문구를 보내며 예수 믿도록 기도하고 있다. 그 중 부천역에서 전도받아 등록한 김금란 성도에게 “교회 올 수 없어 애가 탄다. 건강하기를 기도한다”고 문자를 보내며 동생대하듯 챙겨주고 있다.
SNS로 성경 구절과 안부 문자 보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천왕역과 역곡역에서 전도해온 43여전도회 김진희 집사도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겠다고 결신한 이들에게 안부 문자를 정성스레 보낸다. “전염병이 창궐한 요즘 몸조심하시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다시 반갑게 만나자” “유튜브와 교회 홈페이지에 가셔서 온라인예배 드리면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세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잠1:33)는 말씀처럼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이들에게 하나님의 든든한 말씀 문구를 매일 보내 불안해하지 않고 예수 안에 평안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동해경 기자
48남전도회장 박노진 집사가 노방전도에서 연락처를 받아둔 이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있다.
47남전도회 우제호 집사가 김금란 성도에게 보낸 문자.
위 글은 교회신문 <6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