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 95] 전도한 이웃들이 예수 만나 뜨겁게 신앙생활 하도록 간절히 기도해요

등록날짜 [ 2020-06-27 11:08:40 ]



김점숙 집사가 코로나로 노방전도를 못 하자 태신자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오른쪽)김점숙 집사가 우리 교회 새가족이자 교회 근처 편의점 주인인 홍의주 씨에게 보낸 말씀 문자.


김점숙 집사(새가족여전도회)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 김점숙 집사는 휴무일인 토요일에도 회사 출근할 때처럼 일찍 일어났다. 닷새간 힘든 직장생활을 마치고 맞는 꿀맛 같은 주말이지만 ‘전 성도 전도하는 날’인 교회 일정에 맞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새가족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전도하기 위해서였다. 김 집사는 아침 일찍부터 노방전도 하고 오후에는 지인이나 연락처를 받아 둔 이들에게 전화해 전도했다.


편의점 주인 전도하고 말씀 문자도 보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 김 집사는 교회 근처 길거리에서 S주유소 내 편의점 주인 홍의주 씨를 전도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에게 자주 전도받았지만 연락처와 이름을 알려 준 것은 김 집사가 처음”이라는 홍 씨는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교회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듯, S주유소 내 편의점은 우리 교회에서 300m가량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지만 적극적으로 전도한 이가 의외로 적었다. 홍 씨를 전도한 김점숙 집사는 생필품이 필요하면 일부러 홍 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가서 사고, 한 번이라도 더 얼굴을 보며 친해졌다. 또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엔 예수 복음을 전하고, 매일 성경 말씀 문자를 꾸준하게 보내 주었다. 가게 앞 노방전도도 허락 받았다.


요즘엔 전화로 안부 나누며 중보기도

평소 직장동료 전도에도 힘써 온 김 집사는 교회에서 문화행사를 할 때면 동료를 초청해 함께 보고, 행사 직전에 드리는 예배 때도 담임목사님이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귀담아 듣도록 권면했다. 코로나19 탓에 최근 수개월간 동료를 교회로 초청하지 못하게 되자 일주일에 한두 차례 전화로 안부를 묻고 있다. 또 성경말씀이나 담임목사 설교 말씀 링크(인터넷 주소)를 문자로 보내 예수를 구세주로 믿겠다고 결신한 이들의 마음이 변치 않도록 꾸준히 복음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면 교회에서 꼭 만나자고 당부하고 새가족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도 잊지 않는다.


전도한 이들과 전화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런저런 고민거리를 털어놓거나 지병을 호소하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럴 때면 그들이 꼭 예수를 만나 힘겨운 인생사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로 영육 간에 참된 평안을 얻기를 간구한다.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는 김 집사가 손수 마련한 건강식품을 전달하며 “육신의 고통은 육신이 있을 때까지지만 영혼의 때는 영원하니 영원한 것에 마음을 쏟아 신앙생활 잘해 봅시다”라고 당부하며 영혼의 때를 위해 예수 믿자고 복음을 전한다.


“전도한 이들의 문제를 놓고 주님께 애절하게 기도하다 보면 눈물이 쏟아져요. 숙명이나 팔자라며 체념하고 고통의 굴레 속에 살아온 이들이 예수 이름으로 결박에서 해방되길 간절히 기도하게 돼요”라고 고백하는 김 집사.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전도한 이웃들이 예수를 만나 뜨겁게 신앙생활 하기를 기대한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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