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 주님 사랑! 이웃 영혼 사랑!

등록날짜 [ 2022-07-03 20:40:55 ]

<사진설명> 46여전도회원들이 온수역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명희9, 이난경, 하숙자, 최년일, 이임정, 이미애 회장.



온수역은 1호선과 7호선이 환승하는 지점이라 유동인구가 많다. 인근에 성공회대학교, 유한대학교 그리고 온수공단도 있어 출퇴근 시간이면 인산인해 북새통이다. 최근에는 재개발 부지에 고층 브랜드 아파트들도 세워져 온수역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이 더 많아졌다.


지난 토요일은 비가 올 듯 찌뿌둥한 날씨 탓에 조금만 움직여도 등에서 땀이 배어날 만큼 후텁지근했다. 이날은 우리 교회 월드비전센터 대청소가 있던 날이라 여전도회원들이 대규모 충성에 나선 날!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대청소를 마친 후 온수역 노방전도가 곧바로 이어진다.


온수역(북부)을 전도 장소로 정한 46여전도회는 두 팀으로 나누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도하고 있다. 1팀과 2팀이 전도 바통을 전달하고 이어받으며 2시간씩 총 4시간 동안 전도하는 것이다. 토요일에 온수역을 지나가는 지역주민들이라면 꼭 복음 전해 영혼 살리겠다는 구령의 정신으로 전도에 임한다.


46여전도회원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전도하는 것은 직장생활과 사업으로 분주한 회원들도 전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넉넉한 전도 시간 덕분에, 전도하고 싶었으나 여건이 잘 맞지 않던 이들도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에 나와 전도하고 있다.


또 회원들이 전도하는 데 마음을 모으고 있어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 김현주 부회계는 머리띠, 가방, 실내화, 머그잔 등을 전도물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별한 전도물품 덕에 행인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전도부스로 발길을 옮긴다. “예뻐 보이는데 파는 거냐?”라고 묻다가 차도 한 잔 대접받으면서 자연스레 복음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몇 달 전 전도해 등록시킨 새가족도 전도물품을 계기 삼아 예수 믿을 것을 당부했더니 우리 교회에 왔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주님 일에 마음 쏟는 모습 기뻐

한편, 46여전도회에는 지방에 사는 이들이 많은데도 현장예배 참석률이 매우 높다. 이미애 회장은 “여전도회장으로서 특별히 권면하거나 독려하지 않더라도 회원들이 예배드리고 충성하기를 사모해 감사하다”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예배드리던 것이 몸에 익어 현장예배 나오기를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 회원들은 거의 모든 분이 자원해 예배드리고 충성하러 교회에 오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활짝 웃으며 말한다.


영적생활을 사모하는 회원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이미애 회장은 전도하느라 애쓰는 회원들을 위해 토요일마다 간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1팀과 2팀이 전도 바통을 이어받을 때가 점심시간이다 보니 두 팀이 먹을 찐만두, 삶은 달걀, 도토리묵 무침 등을 가져와 회원들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회원들은 여전도회장의 손맛이 일품이라며 칭찬일색이다. 이렇게 한 마음으로 주의 일에 동참하니 기쁨과 감사도 배가된다.


때로는 취객 때문에, 때로는 교회를 안 좋게 보는 이들 때문에 노방전도 하는 데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주님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받은 자들이 주님 일을 하는 데 주저하겠는가. 지극히 초라한 내가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 되었음에 한없는 감사로, 주님이 쓰시겠다고 하시면 무조건 내어 드리며 순종하리라 다짐하는 46여전도회원들. 그 얼굴에는 주님 닮은 미소가 꽃같이 아름답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5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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