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섬기며 예수 복음 전해

등록날짜 [ 2023-06-02 13:10:12 ]

<사진설명> 7남전도회원들이 교회 근처 아파트에서 여성 지역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안영덕 전도부장, 정관호 회장, 김영식 서기, 권오봉 총무, 배명호 회계, 이정윤 회원, 신한식 집사.



남부순환로 진입로 근처에 동부골든아파트 단지와 그 맞은편에 라인아파트 단지가 있다. 7남전도회(정관호 회장)는 수년 전부터 동부골든아파트와 라인아파트를 오가며 화분갈이 전도를 하고 있다. 7남전도회 김영식 집사가 아파트 관리소장과 친분을 쌓아 지역주민을 위한 ‘화분갈이 봉사’ 형식으로 전도할 기회를 얻었고, 관리실 측도 아파트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흔쾌히 받아들여 아파트 단지 내에서 ‘화분갈이 전도’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었다.


화분갈이로 섬기며 예배 초청도 자신 있게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화분갈이 전도를 앞두고 관리실은 아파트 각 호마다 방송해 전도팀이 도착했음을 알린다. 몇 분 지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환한 미소를 띠며 수레에 큰 화분들을 싣고 나오는 주민이 꽤 많다. 화분이 너무 커서 분갈이 할 엄두를 내지 못한 분들,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분갈이하지 못한 분들이 화분을 가지고 나온다. 갈이를 다 마친 화분을 전달하려고 동호수와 이름 그리고 전화번호까지 기본으로 작성해야 하므로 전도 초청할 연락처를 얻기도 쉽다.


남전도회원들은 분갈이에 필요한 흙, 비료, 영양제 등 여러 재료를 구입해 아침 일찍 전도하려고 달려온다. 대부분 자영업으로 바쁜데도 ‘전 성도 전도하는 날’인 토요일만큼은 사업을 접고 복음 전하는 데 몸과 마음을 쏟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 동안 영혼 구원에 목표를 두고 화분갈이 전도와 집집이 배달까지 마치고 나면 온몸이 지치고 힘이 들지만 다음날 예배드리러 오겠다는 주민들의 약속에 기쁘고 신이 난다. 한번 화분갈이로 친분을 맺으면 이후에도 화초가 흙에 잘 적응하는지, 잘 자라고 있는지 연락을 주고받고 필요에 따라 식물 영양제도 직접 전달하면서 만나다 보면 지역주민과 사이가 더 돈독해진다. 이렇게 화분갈이 전도를 통해 우리 교회에 등록해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이 2023년 상반기에만 7명이다.


화분갈이 전도에 오랫동안 주축이 된 안영덕 안수집사도 화초와 산양삼 전문가여서 큰 힘이 되고 있다. 학교에 출강까지 하는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있어 7남전도회원들은 몇 달 동안 화초 분갈이 교육도 받은 후 안영덕 안수집사 옆에서 분갈이를 돕고 있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화초들은 아무 탈 없이 잘 자라 주고, 이로 인해 화분갈이 전도팀의 전도도 신뢰를 얻어 지역주민을 자신 있게 예배에 초청한다. 분갈이 후에도 7남전도회원들이 든든하게 관리해 준 덕분에 주민들은 감사한 마음에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주님이 애타게 찾는 영혼을 구원하려고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7남전도회원들. 주님이 부탁하신 복음 전도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며 오늘도 힘써 영혼 구원하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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