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전도이야기] 앞으로도 어디서 누구와 만나든 구원의 이름 예수를 전하리

등록날짜 [ 2019-04-18 15:30:55 ]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3월 10일(주일) 우수 전도자 19명에게 전도상을 수여했다. 전도상은 새가족 5명이 3개월 이상 주일예배에 빠짐없이 출석해 교회에 정착한 이가 5명 이상인 전도자에게 준다. 전도를 통한 주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총력전도주일을 앞둔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도전을 주고자 수상자들에게 전도방법을 들어봤다.



‘조이스쿨’ 덕분에 마음 문 열어


김경선 집사(76여전도회)
출산 후 신앙생활이 침체됐다. 살림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다 보니 늘 피곤이 쌓였다. 항상 누구를 만나든 전도해야 한다는 생각은 간절했지만, 비신자에게 복음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해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 때, 문득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매일 예수 피의 공로를 전하며 뜨겁게 신앙생활 했던 청년의 때가 그리웠다. “주님, 저 전도하고 싶어요. 전도할 힘을 주세요!” 작정기도회 내내 전도할 마음을 부르짖어 구했다.


기도회 기간에 몸이 너무 피곤해 점심시간에 회사 옆 마사지숍을 찾았다. 접수하는 이에게 다가가니 기독교 TV를 보고 있어 교회 다니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얼마 전 이사해 다닐 교회를 찾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연세중앙교회를 아는지 물었더니 방송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를 몇 번 들었다고 했다. 이때다 싶어 우리 교회를 소개했더니 지금은 정착해 말씀에 은혜받으며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그가 누군가를 전도했다는 소식까지 들으니 내 마음속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넘쳤다.


전도 열매를 맺으니 용기가 생겨 더욱 마음 쏟아 전도대상자를 두고 기도했다. 10년 동안 아무리 전도하려고 애를 써도 마음 문을 열지 않던 친구와 그의 자녀를 유아부에서 수강료 비싼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전도하는 프로그램인 ‘조이스쿨’에 초청했다. 그랬더니 친구가 마지못해 교회에 왔다. ‘조이스쿨’ 덕분에 친구의 마음 문이 열린 데다 어린 자녀까지 합세해 예수 믿자고 하자 교회에 잘 정착했다. 하나님 생명의 말씀이 친구의 강퍅한 마음을 촉촉이 적셨고 지금은 남편을 전도하려고 기도하며 애쓰고 있다. 예수님을 강하게 부정하던 친구가 전도자가 되다니! 주님이 하셨다. 할렐루야!

“노방전도 오래 해도 열매 없다”고 실망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나 그 시간은 절대 헛되지 않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하는 자체가 열매다. 전도하니 내 영혼이 사는 것이 느껴진다. 전도한 사람들을 챙기다 보니 기도할 수밖에 없고, 예배 때 한말씀이라도 더 들으려고 집중한다. 침체기에 빠진 나를 살리려고 주님께서 전도하게 하신 것이리라. 앞으로도 전도하고 싶은 신령한 부담을 잃지 않고 어디서 누구와 만나든 구원의 이름 예수를 전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전도 받은 사람-홍지희 성도
어린 시절, 교회에서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은 터라 오랜 친구의 권유에도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결혼하고 아이의 교육 문제로 고민하던 중 연세중앙교회 ‘조이스쿨’에 초청받았다. 제일 먼저 우리 아이가 주님 사랑과 교회학교 교사들의 섬김을 받더니 변화됐다. 나도 담임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만나 참기쁨을 맛보았고, 일주일에 2~3번 심하게 괴롭히던 지병도 한 달에 1번꼴로 죽었다. 지금은 남편은 물론이고 육아를 함께 고민하는 이웃들을 전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약국이 전도센터 되길 항상 기도

강희자 성도(43여전도회)
30년째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일해서 단골이 많다. 그동안 오가며 나눈 대화로 고객들의 사정과 형편을 잘 안다. 그러기에 항상 약을 지어 준 후에는 그분들의 손을 꼭 잡아 주면서 복음을 전한다. 갖은 질병과 문제들, 무엇보다 영원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의 문제는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로만 해결할 수 있기에 애타는 심정으로 말한다. 또 수첩에 이름과 기도 제목을 쓰고 매일 기도한다. 시간이 나면 직접 그분들의 가정을 방문해 예수를 전하며 교회에 초청한다.

진수와 진형이는 초등학생이다. 부모가 시각장애인인데 어느 날 어머니가 가족을 남겨 두고 집을 나갔다. 그 소식을 듣고 진수 아버지에게 연락해 바로 집으로 찾아갔다. 아이들 얼굴에 그늘이 짙게 드리워 있었다. 그 자리에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이 가정의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고 위로해 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진수 아버지에게 동의를 구하고 주일마다 진수와 진형이를 교회에 데리고 왔다. 전도하고 정착하는 과정에 수없이 방해하는 역사가 있었다. 하지만 초등부 교사들이 자주 돌보아 주고 주일 아침에 차로 데리러 와 주어서 아이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점차 알아갔다. 가끔 약국 앞을 지나갈 때면 꼭 인사를 하는 아이들이 밝은 미소를 띠고 있어 주님께 감사하기만 하다.

약국에는 질병에 지친 분들,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 이들에게 예수를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운영하는 약국이 이 지역 전도 센터가 되기를 항상 기도한다. 내 영이 먼저 깨어 주님 심정 알고 항상 주님과 관계가 막히지 않도록 애쓴다. 주님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싶다. 주님 심정을 알고 예수 보혈의 은혜가 충만해 복음 전도에 값지게 쓰임받고 싶다. 행하실 주님의 계획을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전도 받은 사람-윤황경 성도
대학교 때 만나 30년 동안 절친이다. 분당에 살다가 부천으로 이사하면서 마음에 드는 교회를 만나지 못했는데  친구가 권유해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담임목사님이 전해 주신 생명의 말씀을 듣고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의 심정을 뜨겁게 느꼈다. 직분자들과 오랜 친구의 섬김 덕에 교회에 정착했다. 이곳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찬미·이주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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