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복음전도 은혜나눔] 주님 은혜로 남동생과 하계성회 참가 外

등록날짜 [ 2021-09-08 14:56:23 ]

주님 은혜로 남동생과 하계성회 참가


| 노하정(85여전도회)


장년부 성회 2일째, 남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휴가 기간인데 누나 집에 가도 괜찮겠냐는 연락이었다. 올 초 결혼하면서 평택에 사는 동생에게 신혼집에 놀러 오라고 몇 번 말했더니, 그동안 못 오다가 휴가를 맞아 응한 것이었다. 마침 하계성회 기간이어서 동생과 함께 예배드리면 좋겠다 싶어 흔쾌히 오라고 했다.


우리 가정은 예수님을 믿는 집안이어서 나와 동생도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다녔다. 하지만 취업 준비와 사회생활을 하면서 동생은 생각나면 가끔 교회에 간다고 했다. ‘신앙생활은 주님 나라에 이를 만큼 잘해야 하는 것인데….’ 동생을 전도하기 위해 청년 시절부터 기도해 왔고, 직장생활을 하느라 가족과 따로 지내고 있는 동생에게 종종 연락해 안부를 묻고 선물도 보내 응원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중보기도 했다.


하나님 향한 신앙생활 하길 당부

얼마 전 같은 부서 여전도회원들과 전도하고자 하는 사람을 정했다. 나는 남동생을 전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번 장년부 하계성회를 앞두고 여전도회장께서 “전도할 사람과 함께 성회에 참석하면 좋겠다”고 하셨으나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전에도 동생에게 같이 예배드릴 것을 권했으나 기쁘게 응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회 기간에 딱 맞춰 동생이 우리 집에 오겠다고 하다니!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 그동안 동생을 위해 기도한 것을 주님께서 응답해 주신 듯해 감사가 절로 나왔다.


동생이 집에 오고 예배 시간이 되자 나와 남편은 ‘가정에서 함께하는 하계성회’에 참가할 준비를 했다. “마침 수요예배를 드리는 날”이라며 동생에게도 “함께 예배드리자”라고 권면했다. 동생은 조금 당황스러워 하기도 했으나 “처남, 같이 예배드려요”라고 매형까지 독려하니 내 옆에 앉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었다. 그날 성회 말씀의 주요 키워드는 빛과 소금, 산 위의 동네였다(마5:13~16). 담임목사님께서는 “예수 믿는 자로서 예수의 맛을 내는 자가 되라”고 당부셨는데 예배 도중에도 옆에 앉아있는 동생이 은혜받기를 바라며 기도했다.


예배드리기 전 동생과 대화를 나눴는데 동생은 자신이 교회와 잘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교회는 예전과 달리 교회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사회에 본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교회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생각을 내비쳤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보고 예수 믿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죄인이며 교회 사람들 모습이 실망스럽다고 신앙생활 하지 않는다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육신의 때를 마친 후 천국과 지옥은 확실히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허물이 있든 없든 내가 천국 가는 신앙생활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진실하게 당부했다. 동생도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아무래도 미디어나 언론에서 교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사례가 많고, 사회생활 하면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나가야 할지 몰라 본격적으로 신앙생활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듯했다. 성회를 마친 후에도 동생이 참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 하고, 천국 가는 신앙생활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 가족들도 동생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니 동생이 얼른 신앙을 회복하기를 소망한다.


동생을 위해 더 기도할 터

하나님은 참 신실하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물론 내 형제이기에 내가 동생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영혼에 대한 애타는 마음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또 내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도 자연스럽게 길을 열어 주셔서 동생이 성회에 참가하고 복음을 듣게 하신 것 또한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도 장년부 하계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 결혼 후 지방으로 이사를 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집을 성전 삼아 혼자 기도생활을 해야 했다. 어디에서든 잘해야 하는 신앙생활이건만 예전만 못한 게 느껴졌다. ‘신앙생활 잘해야 하는데….’ 고민하지만 마음만큼 행동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성회 기간 내가 하나님을 향한 사모함을 잊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가 하고 싶어 사모함으로 신앙생활 해야 했는데, 언제부턴 가는 해야 하니까, 하라고 하셨으니까 하는 억지스런 신앙생활을 했다. 기쁨과 감사가 아닌 의무감에 하는 신앙생활이었다.


다시 성령 충만하도록 기도하고 있는 요즘, 하나님께서 감동하신 말씀을 계속 묵상하고 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40:31). 하나님께서 힘주시고 생명 주셔야 할 수 있는 것이 신앙생활이므로 기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청년성회 은혜받고 등록까지 한 사촌 동생


| 김효원(대학청년회 5부)


두 달 전 제대한 사촌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반가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며칠 후 교회에서 하계성회가 열린다는 것이 생각났다. 바로 “우리 교회에서 청년성회가 열리는데 참가해 볼래?”라고 물어봤다. 제대하고 하고 싶은 게 얼마나 많았을까. 사실 내가 물어보면서도 ‘동생이 성회에 오겠는가?’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사촌 동생은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다. 동생은 학생 시절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나중에 들어보니 “그동안 죄를 많이 짓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있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며 “하나님 말씀을 듣고 돌이키리라 생각하던 차에 누나에게 성회 참가를 권유받아 단번에 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주님의 인도였다.


성회 기간 은혜받으며 영적생활 사모

사촌 동생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기간 군 생활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주님과 다소 멀어진 상태였다. 사촌 동생이 성회에 참가해 보겠다고 하자 나는 동생이 말씀 듣고 은혜받을 수 있도록, 내가 만난 예수님을 만나고 주님께 값지게 쓰임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첫 주는 여수에 있는 집에서 혼자 줌과 유튜브로 성회에 참가했고 성회 2주차 때는 서울 우리 집으로 올라와서 함께 성회에 참가했다.


나는 사촌 동생이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잘 듣고 은혜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동생은 성회 기간 “아멘”, “아멘”도 하면서 설교 말씀을 잘 들었고, 말씀 듣고 기도하면서 영적인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사실 사촌 동생은 어릴 적 예수님을 만나 주를 위해 살겠다며 신학대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신학대학교에 막상 가보니 하나님 말씀을 학문적으로만 접근해 이론적인 것만 배웠을 뿐 영적세계에 대해 배우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오히려 영적세계를 신비주의로 치부하기까지 해 영적인 갈급함을 느꼈고, 자신이 배우는 학문이 속 빈 강정 같다고 했다.


사촌 동생은 두 주간 성회에 참가하면서 지금까지 제대로 하나님과 사이에서 신앙생활하지 못한 것을 회개했다. 또 더 깊이 있게 영적생활 하려고 성회가 끝나기도 전에 연세중앙교회 근처에 집을 알아보더니 여수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다. 성회 기간 나름 고심한 모양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면서 아직 예배당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우리 교회에 등록하고 새가족청년회에 소속했다. 요즘은 줌으로 새가족청년회 모임도 참여하고 예배도 드리며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사촌 동생 전도는 주님이 하신 일

사촌 동생이 성회에 참가한다고 말했을 때 ‘주님께서 동생을 부르고 계시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지인에게 이번 청년성회에 참가할 것을 권했지만 모두 대답만 할 뿐 실제로 성회에 참가한 사람은 사촌 동생을 포함한 두 사람뿐이었다. 동생에게 성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강하게 설득한 것도 아니고 오랜 시간 기도한 것도 아닌데 바로 성회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 교회에 등록해라, 근처로 이사 와서 신앙생활 하라고 누가 권한 것도 아닌데 은혜받고 스스로 결정했다. 한 달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정말 하나님께서 사촌 동생을 사랑하시어 부르신 것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성회 기간 동생이 우리 집에서 한 주 동안 있으면서 친동생까지 3명이 옹기종기 모여 함께 성경 말씀 묵상을 했다. 나도 예수님을 만나고 제대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아 성경 말씀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사촌 동생이 성경 내용을 설명해 주어 은혜받은 것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지금은 가까이 살면서 신앙생활도 함께하니 더 기쁘다.


어린 시절, 예수 믿는 어머니를 따라 믿음 없이 교회에 가곤 했다. 서울로 오게 된 딸을 위해 연세중앙교회 근처에 집을 얻어주신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그저 예배만은 빠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런 나를 예수님께서 만나주시고 변화시켜 주셨다. 그 과정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교회에 정착하도록 섬겨준 분들이 많다. 아직 우리 가족과 친척 중 예수 믿지 않는 분이 많은데, 내가 예수 믿게 된 것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해 모두 주님 나라 가는 믿음의 가문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사촌 동생 전도하는 데 써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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