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10-18 18:46:51 ]
지난 10월 9일(주일)에 열린 예수사랑큰잔치에서 수많은 초청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겠다며 교회에 등록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각 부서 성도들이 가족과 지인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꾸준히 전도한 결과이다. 이날 초청되어 신앙생활 하기로 작정한 이들이 앞으로 주님과 써 내려갈 은혜의 역사가 많겠지만, 그 출발 또한 감격스런 일화가 많았다. 신앙생활의 첫걸음을 뗀 이들을 어떻게 전도하고 초청했는지 조명해 보았다.
한 영혼 구원 위해 함께 기도
| 홍다영(유치부 교사) |
동료 교사인 허승희 선생님(사진 왼쪽)과는 같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에서 친해져 평소 대화도 자주 나누곤 했다. 그런데 하루는 선생님이 “요즘 사는 게 무기력하다”라며 “교회에 다시 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예배드릴 교회를 찾고 있다는 선생님을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듯해 총력전도주일에 초청했더니 흔쾌히 응하셨다.
사실 선생님을 초청하면서 양껏 기도하지 못했으나, 같은 부인 충성된청년회 11부 식구들이 함께 기도해 주어서 전도할 마음이 계속 샘솟았고, 초청주일 당일에도 우리 연세청년들이 이모저모 마음을 써 주었다. 목이 아파서 주일예배에 오기 어렵다는 선생님을 위해 직분자들이 함께 기도하며 설득해 주었고, 지인 한 분은 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선생님 집까지 달려가서 선생님을 차로 모셔 오는 등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한마음으로 섬겨 주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더 있었으나 결국 선생님은 3부예배를 시작하기 전 교회에 알맞게 도착하셨다.
주일예배를 드리며 은혜를 많이 받은 허승희 선생님은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겠다고 결신하면서 눈물을 왈칵 쏟으셨고, “연세 청년들이 기도를 많이 해 주어 목도 금세 다 나은 듯하다”, “교회에 초청해 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밝게 미소 지었다. 오랜만에 교회에 발을 디딘 선생님이 우리 교회에 잘 정착하여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신앙생활 승리하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랑의 주께서 일하여 주소서!
| 정선희(풍성한청년회 2부) |
예전에 같이 일하던 친한 동생인 강민경 자매(사진 오른쪽)를 총력전도주일에 초청했다. 몇 년 전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내 구주로 인격적으로 만난 후 동생에게 내가 만난 예수님을 간증하고 교회에 초청행사가 있을 때마다 예배드리러 오라고 권하곤 했다. 마침내 “다음에 가 보겠다”라던 약속이 지난 주일에 이뤄져 동생이 교회에 온 것이다. 할렐루야!
초청을 위해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세심하게 응답하셨다. 동생은 지난 주일에 등산 약속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려 했으나, 마침 하루 종일 비가 온 덕분에 등산 약속이 취소되어 예배드리러 오게 된 것이다. 궂은 날씨가 오히려 교회 올 복된 기회가 되어 감격스러웠고, 교회까지 오도록 동생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워낙 친한 사이여서 평소 동생을 만날 때면 세상 이야기, 먹고사는 이야기만 하다가 정작 예수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헤어져 아쉬울 때가 잦았다. ‘전도도 내가 할 수 없는 일’임을 여실히 깨달으며 주님이 일하시도록 계속 기도했더니 이번 초청주일에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게 된 것도 무척 감사했다.
아직은 “교회 규모가 크다”, “성극에 나온 배우들이 연기를 감동적으로 잘한다”라고만 말하는 동생이지만, 예수님 사랑을 만나기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고 있다. 동생이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나도록 주님이 일하여 주세요!
사랑하는 조카의 신앙 회복 감사
| 조은하(64여전도회) |
어렸을 적부터 신앙생활을 해 오다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주님과 점점 멀어진 조카 사랑이(사진 가운데)를 위해 기도하곤 했다. “주님! 조카가 다시금 교회에 나와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세요!” 총력전도주일 전부터 예배에 참석하게 하려고 애썼으나 결국 아침 잠에 져서 못 오기를 몇 차례. 그래서 잠과의 전쟁, 아니 교회에 못 오게 하는 마귀역사를 이기게 해 달라고 애타게 기도했다.
감사하게도 이번 초청주일에는 주님의 은혜로 2부예배에 참석했고, 조카는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를 많이 받았는지 다음 주일부터 청년예배인 3부예배에 참석하기로 결단했다. 조카는 우리 교회 어린이들의 워십을 보면서 “어렸을 적 교회에서 충성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서 즐거웠다”라고 말하며 밝게 미소 지었다.
올해 스물하나인 조카가 우리 교회에서 충성하며 청년의 때를 값지고 귀하게 보내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수년간 기도한 가족 구원 응답
| 김영재(7교구) |
“생동감 넘치는 찬양 그리고 진실하게 올려 드리는 워십 등.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마음이 떨렸다.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도 귀 기울여 들으며 은혜받았다.”
지난 주일에 초청한 친언니가 예배드린 후 남긴 소감이다. 가족 구원을 위해 오랜 세월 기도하고 있었다. ‘함께 신앙생활 하면서 같이 전도할 믿음의 동역자가 생기면 좋으리라’ 소망하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이번 총력전도주일에 언니를 교회에 보내 주신 것이다.
평소 언니에게 교회에 와서 생명의 말씀을 들어 보라고 자주 권면했다. 그러나 주중에 직장생활 하는 언니는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집에서 서울까지 오는 게 무척 힘들어 보였고, 주말에도 편찮은 형부를 돌보느라 예배드리러 오려면 하나님이 강하게 일하셔야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이맘때쯤 아버지가 주님의 은혜로 소천하셨고, 아버지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는 내 모습이 언니가 보기에도 무척 감동적이었나 보다. 언니의 마음 문이 조금씩 열려 유튜브로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게 되었고, 이후 언니는 집을 성전 삼아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언니가 먼저 “교회에 직접 가서 예배드리고 싶다”라고 해서 지난 초청주일에 교회에 온 것이다.
복음을 듣고 은혜받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가족 구원을 위해 했던 기도에 주님께서 응답하신 것이다. 앞으로도 언니가 우리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계속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친구 전도! 주님이 하셨습니다
| 임예영(대학청년회 전도2부) |
‘언젠가 꼭 전도하리라’ 생각만 했을 뿐인데. 이번 총력전도주일에 친구 정원이(사진 왼쪽)가 예배드리러 와서 결신까지 하다니! 연락만 한 번 했을 뿐인데, 이 모든 것은 주님이 일하신 게 분명하다.
주님께서는 친구 초청을 위해 세심하게 역사하셨다.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한 부천역은 마침 우리 전도2부가 전도하는 장소였고, 담당 부장이 내 옆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든든하게 같이 전해 주었다. 또 주님께서 내 입술을 열어 전도 말을 술술 전하도록 하셨고, 친구의 마음 문도 열어 예수님과 신앙생활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등 한 순간 한 순간을 돌아볼수록 주님의 일하심에 감격스러웠다. 총력전도주일 당일에도 정원이는 성극을 은혜롭게 보고 예배드리며 다음 주일에도 교회에 오겠다고 약속했다.
친구를 전도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강렬하게 경험했다. 하나님이 친구 영혼을 무척 사랑해 내게 보내신 듯하다. 내 영혼도 많이 사랑하셔서 친구 전도를 통해 주께서 응답하고 일하신다는 믿음을 갖게 하셨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친정아버지 신앙생활 결신 감격
| 박주일(56여전도회) |
충남 예산에서 혼자 계시는 친정아버지가 늘 마음에 걸렸다. 건강도 안 좋은데다 예수를 모르는 아버지의 영혼의 때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우리 집에 모시고 오고 싶어도 오랜 세월 살아온 터전을 떠나기를 꺼리시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뵙고 올 때마다 안타까워 아버지의 영혼 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곤 했다.
감사하게도 친정아버지는 이번 총력전도주일에 교회에 오겠다고 응하셨다. 주일을 며칠 앞두고 가기 어렵다고 하셨으나, 아버지가 구원받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마귀역사인 줄 알아 교구와 여전도회 그리고 찬양대 직분자들에게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더니 다행히 주일에 오셨다. 주님이 일하셨음을 강하게 경험했다.
지난주일 아버지는 저녁예배까지 드리고 가시라는 말을 따르셨고, 천국과 지옥에 대한 설교 말씀도 무척 집중해 들으시는 모습에 감격스러웠다. “아버지가 예수 잘 믿어 영원히 복 받고 예수 믿지 않는 식구들에게도 같이 전도하자”고 당부하니 고개를 끄덕이시는 모습이었다. 주님이 아버지에게 신앙생활 잘할 건강도 허락하시고, 아버지가 꼭 예수 믿고 구원받도록 계속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