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기수모임, 대학교 기도모임…영혼 구원 통로

등록날짜 [ 2023-07-06 11:43:20 ]

대학청년회는 대학가 노방전도 외에도 ‘기수모임’과 ‘에스크 기도모임’ 등을 진행하며 복음을 전하고, 잃은 양 회원들을 주님 심정으로 섬기고 있다. 하반기 전도에 나서는 대학청년회원들의 전도 각오를 소개한다.



‘기수모임’ 마련해 ‘잃은 양 친구’ 초청

-김희권(대학청년회 7부)


대학청년회는 상반기에 기수모임을 한 차례 진행했고, 두 번째 기수모임을 오는 7월 8일(토)에 진행한다. 현재 대학청년회 기수모임은 16기부터 23기까지 총 8개 기수로 운영하고, 기수별 기수장과 부기수장 2명이 동갑내기 친구들을 섬기고 있다. 나 또한 17기수장으로서 친구들을 주님 사랑으로 섬기고자 기도하고 있다.


기수모임의 장점은 또래 모임을 통해 동갑내기들과 편안하게 교제하면서 마음 문이 열려 교회에 정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상반기에도 각부에서 연락이 안 되던 이들이 또래들 섬김을 통해 신앙을 회복했다는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 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내가 속한 17기수에도 기쁜 일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전도한 초등학교 동창이 2023년 1월에 열린 청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고 방언은사까지 받은 것이다. 친구는 기수모임에도 참석하더니 신앙 안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마음 문을 열었고, 주님 나라에 가서도 영원히 함께할 영적 가족이 생겼다는 것을 무척 감사해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하나님이 애타게 찾으시는 단 한 명의 잃은 양을 찾겠다는 예수 정신으로 기수모임과 전도를 진행하려고 한다. 가장 먼저 부별 직분자를 통해 연락이 닿지 않는 친구들을 파악한 후 ‘연결 고리’ 방식으로 섬기려고 한다. A라는 부에서 연락이 되지 않더라도 B라는 부의 친구와 연락이 된다면 이 연결고리를 찾아 한 명이라도 더 연락하고 섬겨 믿음의 스케줄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 ‘기수별 중보기도용사’도 세워 나갈 것이다.


기수모임은 동갑내기 친구들끼리 모여 진행하므로 큰 장점이 있다. 단, 모임 분위기나 방향이 그저 친구들끼리 만나 인간적으로 교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 믿어 영원한 천국에서도 함께할 예수가족으로서 모이고 교제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기수모임에서 청년회원들이 신앙을 회복해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천국 우체부로 쓰임받길 소망한다. 할렐루야!


<사진설명> 17학번 대학생들이 모인 17기수 청년들이 기수모임에 참석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캠퍼스 전도’에 사용해 주셔서 감사

-장예은(대학청년회 찬양전도부)


지난 상반기에 ‘에스크 기도모임’은 19개 캠퍼스에서 캠퍼스 리더를 중심으로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전도 초청을 진행해 왔다. 내가 리더로 있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도 매주 화요일 2시부터 3시까지 모임을 진행했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린 후 말씀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곤 했다.


사실 연세중앙교회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지난 4월부터 캠퍼스 리더로 임명받아 기도모임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실이 막막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교우들에게 같이 기도하자고 연락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비신자를 기도모임에 초청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용기를 내어 한 분, 한 분에게 연락했을 때 함께 기도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분이 한 명밖에 없었지만 나와 우리 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리라 믿으며 첫 기도모임을 시작했다.


그런데 캠퍼스에서 첫 예배를 드리면서 주님의 애타는 심정을 강렬하게 경험했다. 오늘날 캠퍼스가 세대갈등, 남녀갈등에 쉽게 휩쓸리는 모습이나 세상 문화와 인본주의 탓에 영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캠퍼스를 바라보고 계신 주님의 애타는 심정을 경험한 것이다. 비록 두 명이서 시작하지만 학교를 위해, 학우들을 위해 마음 쏟아 기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함께 기도할 든든한 지원군도 보내 주셨다. 대학청년회 1부 김수민 자매는 에스크 모임이 다시 활성화되기 전부터 지인 두 명과 예배를 드리고 있었고, 그때 함께 예배드리던 조사랑 자매가 에스크 기도모임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함께 기도할 사람이 늘어나 정말 감사했고, 마침 사랑 자매가 신앙생활 할 교회를 찾는 중이어서 총력전도주일에 조심스럽게 초청해 보았더니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드리기도 했다.


처음에는 초청받은 자매가 원색적인 복음을 잘 받아들일지 인간적인 생각으로 염려했으나, 사랑 자매는 처음 온 날부터 설교 말씀에 은혜받으며 주님과 무너진 사이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간증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자매는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한 후 매 주일 예배드리러 오고 있다. 주님께서 캠퍼스 기도모임에서 만나게 하시고 교회에 잘 정착하게 해 주셔서 무척 감사했다.


하반기에는 청년들 한 분 한 분에게 다시 연락하면서 기도모임에 오도록 초청하려고 한다. 여럿이 모여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알기에 주님이 역사하시도록 기도하면서 더 많은 인원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침 방학 기간이어서 주님께 쓰임받을 겸손한 자로 만들어지도록 우리 학교를 위한 기도 제목을 붙들고 더 집중해 기도할 것이다. 장소를 계속 옮겨 가면서 예배드리고 있는데 정한 장소에서 예배드리도록, 우리 안에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식지 않고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기도하려고 한다.


주님께서는 전도를 어려워하던 나를 캠퍼스 리더로 임명해 주시면서 전도를 향한 비전을 주셨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고, 누군가를 전도하는 데 쓰임받다니! 1년 전의 나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기에 전도하는 데 더 마음을 쏟고 싶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를 깨달았기에 지난날의 나 같은 사람이나 비신자에게 복음을 전해 주님이 주신 전도 사명을 이루고 싶다. 하반기에도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기에 오직 주님께 맡겨 드리며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숙명여자대학교 ‘에스크 기도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청년회원들. (왼쪽부터)리더인 장예은 자매와 김수민 자매.



위 글은 교회신문 <8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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