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상 수상자 은혜나눔] 복음 전도에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록날짜 [ 2023-07-12 22:25:46 ]

영혼의 때 천국과 지옥 분명하기에

노방전도 때도 구체적인 복음 전해

주님이 감동하시는 그대로 섬기자

새가족들 마음 문 열고 교회 정착


| 정경숙 집사(동탄연세중앙교회)

하나님은 마음이 가난하고 영적으로 갈급한 영혼들을 만나 주신다고 하셨다. 그런데 동탄이라는 지역은 신도시 특성상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고학력에 경제적으로 안정된 30~40대의 젊은 가족들이 많은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의 삶에 만족도가 높은 그들에게 내 영혼의 때를 위한 신앙생활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전도하러 나갈 때마다 마음이 갈급한 이들을 반드시 만나게 하신다.


영혼 구원, 복음 전도는 주님이 하시는 것

예전에 전도할 때는 전도 물품을 전하면서 “예수님 믿으세요. 천국 가세요”라고 간단한 전도 말만 전하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구체적인 복음을 전한다. “우리 인생이 갈 때는 순서가 없는데 죽음 이후에 갈 곳을 준비해 두셨나요?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야 영원히 행복한 천국에 가는데, 예수 믿지 않는다면 어디에 가겠습니까?”하고 물으면 예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그럼 내가 지옥에 가느냐?”라면서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주님의 선하신 마음과 밝은 미소를 띤 채 성령님에게 힘을 받아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천국과 지옥에 대해 구체적으로 또 상냥하게 설명해 준다. 한 영혼, 한 영혼 길에서 스쳐 가기만 할 사이가 아니라 천국에서 다시 만날 기쁘고 복된 사이가 되기를 기대하며, 그 심령에 주님이 들어가기를 바라며 전도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전도하시는 분들 누구나 공통으로 느끼는 부분이 있다. 주님께서 영혼 구원할 모든 준비를 미리 해두시고, 전도하는 데 우리를 옮기시어 일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께서 부르시는 대로 전도하러 나가기만 하면 된다.


주님께서는 전도자의 입술로도 복음을 전하게 하시지만, 무엇보다 예배 시간에 담임목사께서 전하시는 생명의 말씀으로 전도받은 새가족들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신다. 예배 시간에 설교 말씀만 잘 들으면 전도받은 이들의 마음 문이 열리고 심령에 주님을 받아들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받은 것에 한없는 감사를 느끼게 된다. 전도 정착에 있어 모든 문제는 전도받은 이를 위해 진실하게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을 잘 듣도록 섬기면 해결받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만나게 하시는 이도 주님이시고 섬기게 하시는 이도 주님이시다. 주님께 감사드린다.


성령의 감동대로 섬기자 주님 역사하셔

전도를 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다 보니 복음 전달과 섬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복음만 전하다 보면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는 마치 체한 것처럼 신앙생활을 부담스러워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러므로 전도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 가면서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섬김으로 초신자로서 신앙생활을 어려워하는 마음을 다독여 주고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한 섬김도 습관적이거나 형식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기도하여 이 전도자를 어떻게 섬겨야 할지 언제 섬겨야 할지 그 모든 것을 성령님께 기도로 여쭈어본다. 그때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감동으로 행하면 결과는 이미 승리로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양파를 하나 사더라도 갑자기 마음에 ‘전도받은 그분께 전해 드려서 함께 드시면 좋을 텐데’ 하는 마음을 감동받으면 그 감동대로 곧바로 움직여 전달한다. 그러면 “어머나! 양파가 지금 꼭 필요했는데 어떻게 알고 주시나요”라며 무척 기뻐한다.


또 연세가 드신 분들께는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복지정책이 있지만 거동이 어렵고 절차가 복잡하여 일을 잘 처리하기 곤란해하신 경우가 많다. 그때 동사무소도 같이 가드리고, 이런저런 서류 관련 일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해 처리해 드리면 그분들께서는 마음 문을 열고 교회에 정착하게 된다.


주님께서는 각 사람에 맞춰 적절한 감동을 주시고 나는 순종하여 일한 것밖에 없다. 내 의와 내 뜻은 섞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에 순종해 움직이면 신기하게도 전도받은 이의 마음 문도 열리고 부족하나마 소소하게 전한 섬김도 크게 기뻐한다. 주님의 감동에 순종하면 이 같은 일을 여러 차례 경험하게 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충성하고 전도하며 가정 문제 해결받아

주님 일에 순종하고 충성하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만큼의 큰 상을 주신다. 내가 주의 일을 할 때 주님은 나와 내 가정의 모든 것을 책임지신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은 예상할 수 없다. 우리 가족이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 충성하고 전도하면서 가정의 문제들을 해결받고 더욱이 영혼 살리는 큰 복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


우리 가정이 처음 동탄성전에 왔을 때 딸아이에게는 마음의 병이 있었다. 주님께 매일 마음의 병을 고쳐주시고 믿음을 회복하기를 간구하였다. “하나님, 이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서 있기를 원하시나요?”, “하나님, 제가 어디서 어떤 충성을 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라고 기도했다. 그때 주님께서는 우리 가정이 살 터전을 동탄으로 옮겨 전도하고 충성할 수 있도록 예비하고 이끌어 주셨다.


동탄성전에 온 이후 딸 또한 마음의 병이 떠나가고 교회학교에서 반주로 충성하고 청년회에서 직분도 맡아서 회원들을 섬기고 직장생활 또한 잘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딸아이를 주님 사랑 안에 푹 빠지게 도와주셨다. 부원들의 사랑, 성도들의 사랑, 직장 분들의 사랑 그리고 가장 큰 주님의 사랑이다. 세상의 어떤 의학과 조언들보다도 주님께서 주시는 그 끊임없는 사랑이 딸을 회복하게 하고 지켰음을 믿는다. 지금은 온전히 회복하여 건강한 생각과 건강한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는 딸을 보면 주님께 감사드린다.


또 우리 집에는 나이 드신 어머니와 장애가 있는 사촌언니가 함께 산다. 주님께서는 특별히 가족들의 영혼을 살리고자 하실 때 함께 살게 하시어 어머니와 사촌언니를 섬기면서 예배에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대로 성전에서 5~10분 안에 교회에 갈 수 있는 집을 구하게 하셔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사촌언니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신 것이다.


올해 주님께서 여러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셨지만, 처음에 전도하기로 작정한 분량이 차지 않아서 마음을 졸였다. 전도상의 부상인 붓글씨 성경책을 받아 우리 가정에 가보로 남겨주고 싶은 작은 소망도 있었다. 대대로 믿음의 유산을 남겨 주어 내가 없더라도 자녀들이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나님 저 붓글씨 성경책이 너무 받고 싶어요. 주님께서 살리실 영혼들 더 만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자 주님께서 전도받을 더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셨다.


가족들은 지난달에 전도상 받을 일을 무척 기뻐했다. 딸은 “엄마, 전도상은 세상 그 어떤 상보다 더 귀하고 귀한 상이예요.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주신 것이예요. 엄마가 너무 자랑스러워요”라고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말을 해주는 딸이 너무 기특하고 딸아이 마음속에 자리 잡은 하나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 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자신에게 나아가는 자는 자에게 반드시 상 주심을 믿어야 한다고 하신다. 이 말씀을 항상 가슴에 품고 더욱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영혼들을 살리고자 노력하려고 한다. 감사한 것은 동탄연세중앙교회가 끊임없이 부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가족 단위로 섬겨야 할 영혼들을 보내 주시고 계신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서 어떠한 대가도 없이 주님만 바라보며 한결같이 동탄성전 식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교역자들과 함께 동역하는 성도들께도 감사드린다.


인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 갈급한 영혼들이 우리 교회에 빨리 모여들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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