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전도이야기] 복음 전도 저를 보내주소서!

등록날짜 [ 2023-07-31 19:36:17 ]

<사진설명> (오른쪽부터)김황래 형제와 전도받은 강승구 형제.


김황래(충성된청년회 5부)

예고 없이 찾아온 불행,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럽던 그 시기에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났다. 나에게 복음을 전해 준 직장동료와 그를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3년째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은혜받으며 ‘나 또한 예수가 필요한 사람에서 복음을 전하리라’ 마음먹고 책임 전도, 책임 정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노방전도는 아직 어려워서 내 주변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한다. 마침 예전에 직장에서 만난 강승구 형제를 떠올렸다. 무척 인격적이고 바르게 사는 분이어서 ‘예수님을 만나 영원한 행복을 얻으면 좋으리라’ 생각하며 지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간에 형제를 전도하려고 기도했다.


가장 먼저 전도하는 나를 위해 기도했다. 교회에 오도록 권면할 때 단순히 어떤 약속을 잡는 것처럼 말을 건네지 않고, 그 영혼이 예수를 만나 영혼의 때가 복되기를 바라는 영혼 사랑으로 전도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또 형제가 교회에 계속 오고 정착하려면 끝없이 기도하고 섬겨야 하므로 내 안에 주님 사랑이 넘쳐 주님처럼 섬기기를 간구했다. 승구 형제가 내 권면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초청을 거절하지 않도록, 또 진지하게 복음 들을 마음 문이 열리도록 구체적으로 기도했다.


작정기도회 기간 기도하던 중 ‘한마음잔치’라는 기회가 생겨 승구 형제를 초청하려고 했으나, 당일에 갑작스럽게 일정이 생겨 교회에 오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내가 무척 아쉬워하자 승구 형제가 먼저 “이번 일요일에 예배드리러 가 보겠다”라고 말해 주셨다. 마침 다음 날인 주일은 성령강림주일이자 작정기도회 마지막 날이어서, 형제에게 말을 듣는 순간 ‘하나님께서 작정기도회 기간에 간구한 내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구나!’를 깨달았다.


다음 날 교회에 온 승구 형제는 3부예배에 참석해 찬양도 열심히 따라 하고, 설교 말씀 듣는 시간에도 집중해 말씀을 들었다. 예배 후에 어떠셨느냐고 묻자 설교 말씀 들은 내용을 조곤조곤 말씀해서 놀라기도 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영혼이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정착할 때까지 책임지고 섬기기를 마음먹었다.


승구 형제가 교회에 온 지도 벌써 한 달을 넘겼다. 주일 3부예배와 부모임에 참석하고 있지만, 형제 안에 생명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넘쳐 4부예배도 드리도록 기도하고 있다. 또 다음 달에 있을 하계성회에도 참가해 은혜받도록 권면하려고 한다.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누군가를 내게 보내 전도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도 복음 전하러 보내심을 받아 영혼을 살리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먼저 하나님을 향해 일관된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때론 죄지을 유혹에 넘어가거나 상황과 환경에 넘어질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로 승리하고자 말씀에 순종하고 적극적으로 충성하고 복음 전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내가 전도한 승구 형제를 사랑하시고, 나를 복음 전하고 섬기는 데 사용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0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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