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5-08 13:52:21 ]
<사진설명>강동국 형제와 함께 전도에 나선 풍성한청년회 전도5부 부원들
몇 년 전 기억이지만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대학청년회에서 순장 직분을 맡고 있을 때, 부원들과 토요일마다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전도하곤 했다. 하루는 전도 부스 앞을 지나가던 남녀에게 전도하려고 하는데, 그 순간 그 영혼을 향한 성령님의 다급한 감동을 느꼈다.
‘이들은 복음이 필요해. 꼭 전도해서 영혼을 살려 줘!’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그 같은 전도 명령을 다급하게 받은 것도 흔한 일은 아니기에,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다른 때보다 더 진실하게 전하려고 했다. 전도하는 와중에도 그 영혼을 향한 주님의 애절한 사랑을 감동받았고, 예수를 알지 못한 채 죄 아래 살다가 지옥 갈 수밖에 없는 그들의 안타까운 처지가 깊이 공감되어 복음을 전하면서 차오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길에서 누군가가 눈물까지 흘리면서 간곡하게 당부하니 그들도 무언가 깨닫는 바가 있었는지 주님의 인도로 연락처를 받을 수 있었다. 또 대학가 청년들을 섬기려고 마련한 ‘손 글씨’ 말씀 카드도 주님 심정을 담아 건네면서 꼭 교회에서 뵙기를 청했다.
그날 전도를 마친 후 내 경험을 부원들과 나누면서 마음 모아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응답으로 두 사람 모두 주일예배에 참석했고, 설교 말씀을 듣고 예수 믿을 것을 결신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이후 동계성회에도 참가해 함께 큰 은혜를 경험했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애절한 마음을 알게 하시고 영혼 구원에 나를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은혜 넘치는 또 다른 전도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전도 열망이 가득해 영혼 구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하나님께 구하고 있을 때였다. 하루는 태신자를 위해 기도하려고 휴대전화 속 연락처 목록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고등학교 동창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해진 친구였다.
이후 안부 문자를 주고받다가 교회에 와서 만나도록 약속을 잡았다. 돌아오는 주일이 되기까지 그 친구가 꼭 예수님을 만나서 천국 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주님이 역사하셔서 동아리 친구 3명이 더 와서 총 4명이 함께 예배드리고 등록까지 이어졌다. 주님이 전도할 영혼을 보내 주신 것을 여러 차례 경험하며 ‘전도는 하나님이 영혼을 만나게 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강동국(풍성한청년회 전도5부)
위 글은 교회신문 <84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