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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네팔연세중앙교회 넥 선교사입니다. 지난 5월 19일에 이곳 네팔연세중앙교회에서는 새로 지은 교육관에 대한 감사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저희는 많은 재정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성령의 은혜 가운데 모든 것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저녁 저희 청년들과 장년들이 작업하여 약 3개월 보름 만에 작지만 주일학교 아이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감사예배를 위해 이웃 주민을 초청하여 320명이 함께하는 큰 행사를 했습니다. 네팔침례교협의회에서 나온 원로 목사님과 그 외에도 지역의 많은 목사님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 예배와 축하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예배 후에는 전체가 함께 둘러앉아 식사하며 교제를 하였고, 특별축하 순서로 젊은 청년들과 어린이들의 노래와 춤을 통해 기쁨과 감사로 주를 찬미하였습니다.
지난해 설립 3주년 때는 한국에서 김종선 사모님이 이곳 네팔에 오셔서 침례를 해주시고 또한 이곳 청년 부흥성회를 인도해주셨습니다. 그 때의 감격을 지금도 기억하면서 매일밤 교회에 모여 기도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희의 조국 네팔의 수많은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힘있게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네팔에서 넥 선교사 드림.
네팔연세중앙교회 현황
넥 선교사는 1999년부터 3년간 한국 노동자로 근무하던 중,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에게 전도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넥이 약 6개월 동안 우리교회에서 신앙 양육받은 후 본국 네팔로 돌아간 것은 2002년 2월. 고향 순월에 도착하자 넥은 곧 네팔축복교회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워졌다. 넥이 사역을 시작한 지 만 4년이 된 네팔연세중앙교회의 성도는 주일학교 어린이까지 150여 명이다. 넥이 귀국할 당시 성도수가 불과 7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힌두권인데다 공산군과 정부군의 전쟁으로 불안한 네팔의 상황을 고려할 때 괄목할 만한 부흥성장이다. 넥 선교사는 “악한 영에 붙들린 자들이 놓임받고, 병자들이 예수 이름으로 치유받자 그들의 가족이 예수를 믿게 되었으며, 매일 저녁 교회를 중심으로 모이기에 힘써 찬양하며 기도하는 것이 부흥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기/도/제/목>
1. 넥 선교사가 성령의 지혜로 지도력을 발휘하고 교회가 부흥되도록
2. 주일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사와 성경교육이 잘 이루어지도록
3. 네팔연세중앙교회 성도 중 한국으로 일하러 오는 자들이 연세중앙교회에 다닐 수 있도록
위 글은 교회신문 <13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