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편지] 12년간 주님이 역사하셨으니 주님만 영광 받으소서

등록날짜 [ 2017-08-29 14:43:29 ]

지금까지 지켜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심정과 구령의 열정 갖고 죄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올해로 12년째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국민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믿게 하고 죄인임을 고백하도록 하는 일에 성령의 인도하심이 절대 필요하며, 하나님의 의를 이루려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오고 있습니다. 가톨릭을 기본 배경으로 성장해 온 필리핀 국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원색적인 피의 복음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이들 영혼을 포기하지 않고 전심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들을 변화시켜 주셨고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2005년 개척할 때부터 필리핀 땅의 영혼 구원을 위해 달려왔기에 지금 지교회가 다섯 군데 세워졌습니다.

빰빵가연세중앙교회를 중심으로 필리핀 땅의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일꾼들을 양성하는데, ‘말씀’ ‘기도’ ‘전도’ ‘제자 양육’ ‘교제와 감사’라는 거시적인 틀을 중심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섯 군데 지교회도 함께 필리핀, 아시아,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사진설명> 빰빵가연세중앙교회(파란 원)를 중심으로 퍼져 있는 지교회 5군데(빨간 원).

<마갈랑연세중앙교회>는 빰빵가주립 농과대학교를 중심으로 캠퍼스와 인근 지역민 대상으로 사역하고, 장기적으로 청년 리더를 발굴해 복음으로 무장시켜 사역에 충성케 하는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불라칸연세중앙교회>는 불라칸주 중심 도시에 있습니다. 주립대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자 양육과 복음 전도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를 통해 모든 군 단위에 교회를 개척해 불라칸주를 복음화한다는 거룩한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스빌연세중앙교회>는 도시 빈민 내지는 중산층 2500세대가 군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복음 전도와 제자 양육을 바쁘게 진행하여 사역 열매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사역에 집중하고 있고, 더 많은 일꾼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앙헬레스연세중앙교회>는 시립대와 시립고를 중심으로 복음 전파에 주력하고, 인근 지역주민과 함께 예배드리고 신앙생활 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또 앙헹레스시는 빰빵가주 산하 3대 도시로 한인 상주 인구가 1만 명을 넘고 한인교회가 20여 개 있어 이 교회들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영적각성운동과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교회 개척의 필요성을 깨달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판디연세중앙교회>는 최근에 빰빵가연세중앙교회 12주년을 맞이하며 개척했습니다. 불라칸주 군 단위에 있는 교회입니다. 정부 지방자치제 일환으로 주민들을 한 군데로 이주시켜 주택을 조성한 지역입니다. 인근에 인구 약 10만 명이 밀집해 있어 복음 전파에 중요한 지역이라 여겨집니다.

이번 단기선교 팀이 필리핀에 와서 전도집회를 진행하여 많은 이가 복음을 듣고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빰빵가연세중앙교회를 중심으로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전도하고 영혼들을 살리는 일에 전심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저희 기도도 중요하지만 필리핀 영혼 구원을 위해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아낌없는 중보기도가 절실합니다. 오직 기도하여 응답하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사역 감당하기를 원하며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최병기 선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5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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