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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대성전 친교실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이색적인 전도축제가 열렸다.
연세중앙교회 해외선교국과 청년회 해외선교부가 연합하여 준비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 정착을 돕기 위한 취지로 열렸으며, 2개월 전부터 세부적인 기획을 통해 영상, 다큐멘터리, 무언극, 특송 등의 프로그램과 데코레이션, 조명, 서빙 및 도우미 파트로 나누어 준비되었다.
▶ 친교실은 부드러운 조명과 촛불, 은은한 파스텔톤의 테이블보와 장미꽃 등으로 꾸며졌고 청년들은 행사장소로 입장하는 외국인들에게 축복송을 불러주거나 사진촬영으로 환영했다. 째즈 풍의 찬양곡에 맞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담소와 음식을 나누었다.
행사의 첫 무대가 색소폰 연주로 시작되었고, 중국실의 특송과 캐시 자매의 트럼본 연주로 이어졌다. 외국인들을 환영하는 주일학교 학생들의 야광댄스를 비롯한 댄스 무대는 행사의 흥겨움과 열기를 더했다. 청년회 해외선교부 지체들의 창작극 공연도 있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가는 길에서 떠나 돈과 세상 만족의 노예가 되어가는 한 젊은이의 고뇌와 타락, 그리고 다시 예수께로 돌아와 전진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가 되었다.
▶ 윤석전 담임목사의 설교가 중국실 서추향 자매와 청년회 해외선교부 박영란 자매의 중국어·영어 이중통역으로 이루어졌다. 윤 목사는 “예수를 만나고, 믿는 것만으로도 한국에 온 모든 목표를 이룬 것이다”라는 맥락 안에서 인생의 참된 목표와 천국과 지옥에 대한 실제를 깊이 있게 전했다. 이어 예수를 영접할 것을 권면하고,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 있음을 말하자, 초청된 외국인 지체들 대부분이 손을 들어 예수 믿을 것을 표현했으며 목사님의 기도를 따라 영접 기도를 드렸다.
행사의 끝자락에서는 현재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는 리챠드(필리핀)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는데, 자신들과 같이 고된 노동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기쁨으로 승리하며 신앙생활하고 있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는 외국인 지체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3시간이상 진행된 순서였지만 한 순간처럼 느껴진 행사였다. 청년들의 축복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외국인들의 표정에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