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보이스가 주최하고 연세중앙교회가 후원하는 ‘비전보이스 전국성가콩쿠르'가 지난 11월 24일 토요일 연세중앙교회 문화홀에서 열렸다. 화려한 무대, 조명과 함께 CBS 유지수 아나운서의 격조있는 진행과 수준높은 관객문화가 어루러지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주옥같은 아리아들이 선보여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열 한명의 성악가들은 그동안 준비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2000여명의 관객을 감동시켰다.
국내 최대의 상금 규모로 진행된 이 대회는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하고자 하는 수많은 인재들의 등용문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연세중앙교회의 노력이 이뤄낸 결실이었다. 참가자들이 특별히 각종 대회 입상 경력이 많은 것도 이번 대회가 가지고 있는 특징 중의 하나였다.
전국에서 몰려든 성악가들의 열띤 예선 경쟁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된 열한명의 성악가들은, 찬양받기 위해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각자 다른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모든 대회가 긴장을 하게 하지만, 이날 큰 규모의 무대와 많은 관객들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한곡 한곡을 엮어나가는 성악가들의 찬양은 늦가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더욱 무르익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새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라는 주님의 명령처럼 새로운 창작 찬양곡들을 부른 성악가들에 대한 특별 점수가 주어졌고, 창작 성가의 작곡가에 대한 특별상도 시상했다. 유명 대학의 교수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우수한 기량으로 인해 심사숙고를 거듭한 끝에 예외적으로 동점수의 황병남과 서진원 두 명의 성악가를 공동 일등으로 선발했다.
우리나라 교회의 찬양 클래식 수준을 높이고 교회의 찬양문화 발전을 위해 열린 비전보이스 전국 성가콩쿠르! 역량 넘치는 많은 성악가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함께 발전시켜 국내 최대 규모의 성가콩쿠르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 콩쿠르로 자리매김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로운 찬양문화가 피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