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독교미술초대작가전’이 기독교문화예술진흥본부 주관으로 오는 11월 11일(수)~16일(월)까지 서울미술관(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다. 문화의 홍수 속에서 기독교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에 기독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초대작가 70인의 깊이 있는 작품전시회를 통해 정서적, 신앙적으로 영향을 주며 예술적 관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기독 작가의 예술작품에 담긴 작품성과 영성이 진정한 신앙의 마음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초대작가들의 출품작 5점을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 미리 감상해보자.
정두옥 작가의 ‘참포도나무’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를 묵상하며 그린 작품이다.
김병호 작가의 ‘초월(超越)&포월(包越)’은, 그리스도인의 본향을 바라보는 삶과 일상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삶 모두를 함축하여 ‘걷는 사람’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이정연 작가의 ‘Re-Genesis(재생·부활)’는 삼베 바탕에 손가락으로 그린 옻칠 그림이다. 신앙인으로서 작가에게 삼베는 그리스도의 복음, 옻은 주님의 보혈로 다가온다고 설명한다.
이미정 작가의 ‘찬양’은 의인화된 꽃을 소재로 주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의 모습과 성도들에게 내려주시는 주님의 축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구여혜 작가의 ‘구원’은, 바다를 인생에 비유하여 끝없이 밀려오는 인생의 파도 속에서 주님께서 우리를 성령의 날개아래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그외에도 한국미술계를 주도하고 있는 기독작가들의 영성 깊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02-732-3314)
위 글은 교회신문 <1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