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안디옥 성전에서 연세중앙교회 풍성한청년회, 충성된청년회와 힙합 그룹 J피가 함께 주관하는 어메이징 집회가 뜨거운 열기 가운데 열렸다.
어메이징 집회는 두 개의 청년회에서 각각 따로 찬양해온 월요찬양팀과 J피가 연합으로 함께 준비한 찬양집회이다.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찬양하는 동안 추운 날씨에 입고 있던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며 온몸을 내던져 자유로움 가운데 뛰고 박수치며 환호하는 열정의 찬양 시간을 가졌다. 두 개의 찬양팀과 연주팀, 연합 찬양팀으로 이루어진 찬양은 함께하는 이들의 온 몸을 뛰게 했고 얼굴을 눈물로 적시게 했으며 예수가 흘리신 피의 복음 가운데로 인도했다.
집회 중 풍성한청년회 권성우 전도사는 “나의 존재 가치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를 찾으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청년회뿐 아니라, 교회와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를 부흥케 하는 주역이 되어야 함을 일깨우며 청년 모두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자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전했다. 뒤이어 J피의 김무열 집사 또한 ‘왕상 19:1~12’ 말씀을 중심으로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각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며 눈물로 전했다.
찬양의 열기는 말씀 속 깨달음 가운데 뜨거운 기도의 시간으로 이어졌고,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어메이징의 첫 집회는 김동경 목사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어메이징 집회는 ‘치유 회복 그리고 사랑’이라는 소타이틀처럼 영혼을 대상으로 치유의 목적을 가지고 첫발을 디딘 찬양 집회이다. 또한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성이 있는 집회도 아니다. 다만, 그 곳에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갈망하는 사람들이 눈물로 고백하는 찬양이 울려 퍼질 뿐이다. 또한 한 영혼 한 영혼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질병에서의 치유함과 회복함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 계셨다.
치유·회복·사랑, 그 열정의 현장 속으로
J피 김무열 집사는 “마가복음 16장의 ‘방언을 말하게 하고 귀신을 쫓고 뱀을 집으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으면 나으리라’는 말씀처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즉 표적이 따르는 집회가 될 것이고 이것이 비단 우리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까지 뻗쳐지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했던 이들 중 집회를 통해 병에서의 치유함을, 영적인 억눌림에서 자유함을, 잃어버렸던 비전에 대한 회복함을 얻은 성도들은 하나 둘 손을 들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불과 3주간의 준비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집회라고는 믿을 수 없었던 ‘어메이징’ 집회. 찬양팀을 리드했던 이미현 집사는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집회였다”며 “3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준비가 가능했던 건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이고 함께하는 팀원들의 순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며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표했다.
첫 집회를 성황리에 마친 어메이징 집회는 이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 두 번째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무열 집사는 “J피와 찬양팀이 주최가 되는 집회가 아니라 찬양의 자리에 함께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주인공”이라고 말한다. 집회를 통해 그 곳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을 만져주시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깨닫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앞으로 세상 가운데 능력이 나타나는 삶을 재현하고, 영향력 있는 믿음의 성도들과 청년들을 만드는 집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