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기독미술인 ‘한국미술인선교회전’ 개최

등록날짜 [ 2012-05-22 11:44:14 ]

오는 5월 25일(금)까지 서초동 ‘아름다운 땅’에서
미(美)와 복음이 어우러진 작품 감상할 좋은 기회

기독미술인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미술인선교회전’이 오는 5월 25일까지 서울 서초동 아름다운 땅에서 열린다. ‘빛과 소금’을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하나님의 창조물을 통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널리 알리는 기독미술인의 사명을 작품 속에 녹여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하신 하나님의 뜻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미술전시회에는 우리 교회 이미정 권사를 비롯해 김용성, 손기원, 안진희, 이민영 등 한국미술인선교회 43명 회원이 <풍성한 은혜> <참믿음> <십자가의 사랑> <사람-오직 은혜만으로> <교회 가는 길> 등 제목으로 미(美)와 복음이 어우러진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입장이며 장소는 서울 서초구 유엔아이 빌딩 2층 아름다운 땅이다. (문의 010-7289-0675)

■ 손기원 作, 십자가의 사랑
(53×45.5cm, 아크릴 물감과 혼합재료)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죄악과 사망에서 해방되어 하늘에서 오는 구원과 거룩함을 힘입게 된다.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고백이자 간증이며,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사랑이다.
손기원 작가는 “경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십자가의 사랑을 늘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가 바로 큰 은혜와 축복이다. 나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기쁨의 삶을 살기 원한다”고 작품으로 고백하고 있다.

■ 안진희 作, 사람-오직 은혜만으로
(36×28cm, 혼합재료)
이 작품은 창세기 1장 26~28절을 배경으로 한다. 창세기 1장에 나타난 우리 인간의 모습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 복 받은 존재 그리고 하나님을 닮은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은 하나님과 관계하는 존재, 하나님의 대리자 삶을 살아감으로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져야만 하는 존재임을 나타낸다.

이 작품은 창조된 본래의 모습을 떠나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표현한다. 

■ 이민영 作, 교회 가는 길 
(43.5×48.5cm, 혼합재료)
이민영 작가는 몇 년 전 작가로서 제 색깔을 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다. 기도하는 중에 ‘교회 가는 길’이 떠올랐고 제목만 붙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가운데 다시 물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작가에게 어릴 적 교회 가는 길을 생각나게 하셨다. “모태신앙으로 오랜 세월 신앙생활을 했으나 처음 사랑이 식을 무렵, 하나님께서는 그림을 통해 나의 신앙을 다시 점검하게 하셨다”고 고백한다.

이 작품은 교회 가는 길이 일하러 가는 길이나. 사람 만나러 가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러 가는 길이라는 본질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며, 교회 가는 길이 가장 즐겁고 기쁜 시간임을 보여준다.

 ■ 이미정 作, 풍성한 은혜
(35×28.5cm, 캔버스에 유화)
이 작품은 아름다운 꽃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육신의 정욕을 좇아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영원한 천국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풍성한 은혜의 삶을 표현했다.

꽃을 소재로 작품을 선보여 '꽃 전도사'로도 불리는 이미정 작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아름다움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꽃을 소재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한다”고 설명한다.

■ 김용성 作, 참믿음
(53×45cm, 캔버스에 유화)
김용성 작가는 “진로를 결정하려고 기도하던 중, 달란트를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용할 것을 결심하고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은혜가 되는 그림을 그리기로 서원하여 지금까지 왔다”며 “전시와 인터넷, 캘린더 등에 선보인 작품으로 많은 이가 위로받고 힘을 얻을 때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에 감사한다”고 고백한다.

이번 작품은 예수의 부활 후, 의심 많은 제자 도마가 예수님 손에 난 못 자국 보기를 원했던 것과 같이 김용성 작가 역시 도마와 같이 믿음 없음을 고백하며 그린 그림이다. 보지 않고도 믿는 참믿음을 주님께서 기뻐하셨으니 모든 이가 참믿음을 소유하기를 바라며 그린 작품이다.       
     
/유지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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