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지역주민 초청하여 오직 주님께 영광을

등록날짜 [ 2014-03-04 14:27:18 ]

설립기념의 달을 맞이해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축제의 장
은혜 받은 성도라면 감사의 자리에 함께하며 영광 돌려야



3월이다. 이달에는 연세중앙교회가 창립 28주년을 맞는 설립기념일이 있다. 우리 교회는 이 한 달 동안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 다양한 문화행사로 영광을 돌리고 이웃과 지역주민을 초청해 전도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찬양을 위해 지어진 백성이 주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는 일은 참으로 거룩하고 감사하다. 찬양의 자리에서 감사함으로 한 땀 한 땀 음악을 엮어 가며 찬양을 준비하는 기쁨은 맛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찬양대, 오케스트라, 성악가, 연주자들은 찬양받으실 주님을 겨냥하여 온 맘 쏟아 준비해 찬양하는 자리에 선다. 마음은 원이로되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자리에 서지 못하는 자들도 마음만은 한 가지로 주님께 찬양을 올려 드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 달 내내 매주 주일 오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축제가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펼쳐진다.

3월 2일, 우리 교회에서 성장하여 성악을 전공하는 청년들이 우리 교회 생일 달 행사의 문을 연다. 우리 교회가 사람의 나이로 따져 28세이니, 비슷한 나이 또래 청년으로 구성된 찬양팀이라 그 의미가 새롭다. 함께하는 연주팀, 오케스트라, 반주자 역시 대부분 청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님을 향한 청년의 순수한 사랑이 이들을 하나 되게 하고, 전 성도가 하나 되어 한마음으로 찬양할 수 있으리라. 우리 교회의 주를 향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함께하는 멋진 찬양 무대가 될 것이다.

3월 9일에는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Korea Opera Stars Ensemble)’ 무대가 이어진다.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지휘 윤의중)은 47명으로 구성된 한국 오페라 주역 남성 성악가들의 앙상블로, 이들이 석권한 국제 콩쿠르만 해도 300여 개가 넘는다. 이들은 현재 국내 주요 오페라 극장은 물론, 세계 손꼽히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아리아 솔로 47명 각자 내는 소리도 모두 훌륭하지만, 이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하모니 또한 기대된다.

3월 23일에는 우리 교회 창작 뮤지컬 ‘그날’을 상연한다. 2009년 교회 설립 23주년을 감사하여 초연을 펼친 지 5년이 지냈다. 정 목사, 에스더, 태수, 인섭을 주인공으로 마태복음 24장에 말씀하신 마지막 때의 징조, 순교와 배도, 진정한 신부의 믿음을 알려 주고, 내 믿음의 현재 상태는 어떠한지를 가늠하고 진단하게 한다. 뮤지컬 ‘그날’은 이번이 다섯째 버전인데, 버전마다 음악, 극본, 춤의 배치와 비중이 달라진다. 이번 버전은 다른 어느 때보다 극의 전개와 내용 전달에 중점을 두었다.

3월 30일에는 설립 28주년 마지막 3월 문화축제로 유아유치부에서 장년부에 이르는 각 기관이 준비한 ‘워십 페스티벌’이 장식한다. 인간의 일생을 파노라마로 보는 듯한 이 행사는 볼 때마다 그 은혜와 감동이 새롭다.

이렇게 다채롭고 화려한 3월 문화행사는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다음으로는 성도가 감사함으로 한마음이 될 것이다. 또 주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 마음 문을 두드리는 주님의 음성이 될 것이다.

이 문화축제를 더 풍요롭게 즐기는 법을 소개하자면, 3월 2일 행사는 ‘주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 3월 9일은 ‘정상급 성악가들의 믿음의 고백’, 3월 23일은 ‘주님, 나에게도 신부의 믿음, 순교의 믿음을 주시옵소서’, 3월 30일 행사에는 ‘온 맘 다해, 온 몸 다해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나만의 가제를 붙여 보는 것이다.

마음껏 주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천국 음악 소리 같은 은혜로운 말씀을 끊임없이 들을 수 있는 연세중앙교회로 주께서 불러 주셔서 참 감사하다.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생각과 마음이 주님만 닮아 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추은희
작곡가
수원여대 외래교수

위 글은 교회신문 <3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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