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5-20 10:58:05 ]
임청균 교수, 이탈리아침례교회연합 초청 찬양콘서트
<사진설명> 이탈리아 라우렌티노 지역 공원에서 임청균 교수와 정한나 자매가 찬양을 하고 민백합 자매가 반주하고 있다.
이탈리아침례교회연합은 예수 믿지 않는 이들에게 전도할 목적으로 임청균 교수 초청 찬양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이탈리아 로마 4개 교회에서 5월 1일(목)부터 11일(주일)까지 진행한 찬양콘서트에는 임청균 교수(바리톤) 외에 우리 교회 민백합(피아노), 정한나(소프라노) 자매, 임현주 집사가 함께했다.
총 네 개 교회(몬테싸크로교회, 첸도첼레교회, 트레스테베레교회, 라오렌티노교회)에서 진행한 콘서트를 계기로 교회마다 홍보하고 초청하여 전도하였다. 지난 4월 29일(화)에 출국하여 5월 14일(수)에 귀국한 일정을 소개한다.
■ 첫 콘서트부터 성도가 수없이 몰려
- 5월 1일. 몬테싸크로교회
1950년 초 미국 남침례회 선교사가 설립한 몬테싸크로교회에서 첫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찬양으로 영광 받으시고 역사하실 성령님을 기대하며 임청균 교수와 정한나 자매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의 찬양을 올려드렸다. ‘어찌하여야’ ‘거룩한 성’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등 총 11곡의 찬양곡을 노래해 교회에 모인 성도가 은혜를 받았다.
찬양 중간에 말씀을 선포하고 간증을 전한 콘서트에서는 교회를 오랫동안 떠났다가 콘서트를 계기로 참석한 성도가 많았는데 찬양을 듣고 은혜를 받아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왔다. “교회를 설립한 이래로 본당에 성도가 가득 찬 적은 처음”이라며 이바노 목사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이바노 목사는 침례교단 소속 목사로, 교단에서 지원하는 일체 사례비를 내려놓고 오직 주님 주신 사명감으로 목회하는 주의 종이다.
■ 찬양 CD를 제작해 이탈리아 전도에
- 5월 4일. 첸도첼레교회
첸도첼레교회에서도 많은 이가 은혜를 받고 성령을 체험했으며 자리가 없어 뒤에서 찬양을 듣던 성도들도 눈물을 흘리며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간증했다.
첸도첼레교회 콘서트를 마치고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찬양예배 진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이탈리아침례교회연합 음향 및 제작 담당자인 도메니코 집사가 이번 찬양을 녹음해 CD제작을 제안했다. 동시에 연세중앙교회에 방문하여 교회의 목회방침과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집회를 통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촬영한 후 ‘치유(Guarizione)’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유럽 전역에 방송하기를 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5월 6일, SPAP 스튜디오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찬양 CD 녹음을 무사히 잘 마쳤다. 이렇게 만들어진 CD는 3000~4000장 정도 제작되며 복음의 메시지를 넣어 복음전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로마 중심에서 울려퍼진 찬양
- 5월 10일. 트레스테베레교회
트레스테베레 교회는 이바노 목사와 사모인 안토넬라 목사가 함께 목회하는 교회로 로마 중심지에 있다. 특히 이바노 목사는 로마에 거하는 어둠의 역사와 마귀 사단의 정체를 철저히 알고 성도들을 영적으로 훈련시키며 기도하게 한다.
이날 진행된 찬양콘서트는 교회 대문을 열고 진행하여 길 가던 사람들이 찬양소리를 듣고 들어와 찬양 중간에 합류하여 설교 말씀을 듣게 하였다. 찬양 중에 많은 이가 들어왔고, 콘서트 말미에 이바노 목사가 복음을 전하며 당일에 예수를 영접한 이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 소외된 자들에게 예수 복음을
-5월 11일. 라우렌티노교회
마지막 콘서트 일정은 라우렌티노 교회에서 진행했다. 로마에서 가장 낙후되고 소외받는 이 지역은 특히 마약, 알코올 중독자들이 거주하고 사창가가 있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바노 목사는 예수 이름으로 전도하고 거주자들을 치유하고 회복하게 하려고 교회를 설립했다. 이 지역 주민이 거주하는 다세대 아파트 중앙에 있는 공원에서 말씀과 찬양을 선포하였다.
찬양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께서는 모인 이들의 심령에 위로와 은혜의 풍성함을 허락하셨고 지극히 낮은 곳에서 높임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주님의 위대하심을 다시금 확인했다.
명품디자이너들과 오래된 건축물, 그리고 유명한 문화재들이 즐비한 이탈리아는 매력적인 외양과 달리 다원주의와 태양신, 교황 같은 우상숭배가 가득한 곳이다.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로 6000만 인구 중 90%이상이 가톨릭 신자다. 2세기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탄압해 2만 명 이상이 순교를 했고, 현재 기독교인 수는 4만 5000여 명이며, 그중 침례교인은 3500여 명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감소하는 추세다. 침례교회는 약 100여 개가 있고, 목회자 30여 명이 교회를 돌아보며 사역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는 영적으로 황폐한 광야의 땅이다. 주님의 재림이 얼마 남지 않은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곳에서 찬양을 통해 진짜 찬양받아야 할 신은 오직 예수라고 드러내며 복음을 증거하게 하셨다.
이번 사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고 수종해 주신 주의 종과 교회 리더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 모든 준비진행 과정을 예비하시고 주관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글 민백합(대학청년회 3부)
위 글은 교회신문 <38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