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미술로 예수 사랑을 표현

등록날짜 [ 2021-08-13 00:40:53 ]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성료

매해 예수 복음 전하고자 개최

대상 없이 우수상 4작품 선정


지난 6월 23일(수) 서울시 강남구 밀알아트센터에서 제29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미술인선교회가 주최한 이 대전에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공예와 같은 다양한 작품 150여 점이 출품돼 56점이 본선에 올랐다. 올해는 대상 없이 우수상 4점, 특선 12점, 입선 40점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강진주, 박형진, 박혜성, 최명원 작가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밀알아트센터에서 열렸고, 입선한 작품들은 지난 6월 17일(목)~22일(화)까지 밀알미술관에 전시됐다. 우수상을 받은 네 작품을 지면으로 감상해 본다.



1. 우수상-하나님의 숨 <강진주 作>


‘하나님의 숨’은 ‘자가드’ 원단을 염료로 염색해 아름답고 오묘한 색감을 내고 그 위에 비즈나 천을 붙여 만든 콜라주 작품이다. 딸을 먼저 보낸 그리움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강진주 작가는 “하루는 숲길을 걷다가 ‘살아 있음이 은총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하나님의 숨을 느꼈고, 새들이 즐겁게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라며 “혹시 좌절하거나 죽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숨이 들어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고, 나 또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작품 활동을 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 우수상-유오디아 <박혜성 作>


박혜성 작가의 아크릴화 ‘유오디아’는 ‘향기’라는 뜻이다. 성령 충만한 이들은 어디서든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색 빛깔이 잔물결처럼 퍼져 나가는 듯하다. 박혜성 작가는 “고린도후서 말씀 총 256구절을 붓으로 쓰기도 하고 물감을 흘림체로 짜내어 캔버스에 필사했다”며 “예수님의 향기를 감출 수 없는 것처럼 나에게서 퍼져 나가는 향기도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3. 우수상-구원의 문 열린 문의 축복 <박형진 作>

박형진 작가는 관람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구원의 문 열린 문의 축복’을 제작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터치스크린과 홀로그램을 이용해 각도에 따라 물고기와 나비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 자유롭게 이동하는 물고기와 나비는 주님의 축복으로 구원받은 영혼을 상징한다. 창밖의 세 송이 장미는 터치스크린으로 만들어 관람객이 손을 대면 피어난다. 이는 우리가 다가갈 때 맞아 주시고 응답해 주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뜻한다. 박형진 작가는 “그림을 보는 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의 축복으로 자유롭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4. 우수상-샤마임: 하늘 가는 밝은 길<최명원 作>

최명원 작가는 역동적인 하늘 모습을 그린 ‘샤마임: 하늘 가는 밝은 길’이라는 수묵화를 장지에 담아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에도 평안함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구름의 포근함과 밝은 빛을 표현하기 위해 먹으로만 명암을 표현했다. 최명원 작가는 “이 땅에서도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는 천국 소망 넘치는 마음가짐으로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적환 한국미술인선교회장은 “이번 미술대전은 삶 속에서 고난과 연단을 주님 은혜로 극복하는 과정을 작가들이 작품으로 승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1992년 만들어진 한국미술인선교회는 자선전시회와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등 여러 활동을 하며 주님의 일에 앞장서 사역하고 있다.





제29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우수작 소개

위 글은 교회신문 <71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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