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간증드라마 <고통 속의 은혜>

등록날짜 [ 2022-09-05 19:31:32 ]

소중한 자식을 잃은 후에야

하나뿐인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는

간증을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

코로나19 기간에도 복음 전할

복된 콘텐츠 제작해 감사해



<사진설명> 간증드라마 <고통 속의 은혜> 한 장면. 드라마 주인공은 아들을 잃은 후 독생자 예수를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학생들을 섬긴다. (아래)드라마 촬영 모습. 연세중앙교회 문화복음선교국 간증드라마실과 YBS방송국이 제작했다.



간증드라마 <고통 속의 은혜> 줄거리…화목한 가정을 이뤄 살고 있는 주인공(한민영 분)은 여동생(김찬주 분)으로부터 믿음생활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권유를 받지만, 이를 매몰차게 거절하고 자녀들을 양육하며 가정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교통사고로 셋째 자녀가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한다.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슬픔과 절망에 빠져있던 중 동생으로부터 하나님을 의지하자는 말을 듣지만, 주인공은 상실감에 빠져 하나님은 없다며 절규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언니를 사랑하신다. 형부와 남은 아이들을 생각하자”는 동생의 애타는 당부에 마음 문이 열려, 유튜브를 통해 하나뿐인 아들을 죽이시기까지 인류를 사랑하신 하나님에 대한 설교 말씀을 듣는다.


인류 구원을 위해 독생자 예수를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본 주인공. 무언가 모를 이끌림에 오랜만에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듯한 기도를 하지만 곧 예수님의 품에 안긴 듯한 평안함을 경험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주인공은 슬픔을 이겨내며 신앙생활 할 힘을 얻고, 교회학교 교사 직분도 맡아 사춘기 아이들을 섬기면서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에게 주지 못한 사랑을 전하며 기쁨으로 섬긴다.


가장 소중한 아들을 잃었을 때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자신을 사랑하신 하나님을 만난 주인공은 예수 믿지 않는 남편과 자녀들을 전도하겠다고 한다. 주인공은 “이 세상도, 남편도, 사랑하는 자녀도 내 것이 아님을 알았다”라며 “세상의 모든 것은 이 땅에서 잠깐 빌려 쓰는 것이니 오직 천국을 향해 가겠다”라며 주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한다.


연세가족 간증, 드라마로 제작해

연세중앙교회 문화복음선교국(이대호 국장) 간증드라마실과 YBS방송국이 제작한 간증드라마 ‘고통 속의 은혜’ 내용이다. 간증드라마실 팀장으로 연출을 맡은 이성숙 집사는 “각종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면서, 우리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굉장히 많은데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알릴 수 있을까 방법을 생각하다가 간증 드라마를 떠올렸다”라며 “올 초까지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뮤지컬과 성극 같은 문화 콘텐츠 사역이 멈춰있던 시기였기에 간증드라마는 시기적절하게 제작된 복음 전도 콘텐츠”였다고 고백했다.


이성숙 집사는 문화선교국장과 의논한 후 간증드라마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올 초인 2월부터 간증드라마실 이미현·정하연 차장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드라마로 제작할 간증을 선별하고 출연할 배우도 섭외했다. 드라마용 대본을 쓰는 것도, 촬영하는 것도, 편집하는 것도 모든 게 처음이어서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기독교 방송 간증 드라마를 찾아보고, 모르는 것은 검색도 해가며 제작했다.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돕는 자들을 붙여주셔서 6개월 만에 간증드라마 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성숙 집사는 “우리 교회에서는 뮤지컬, 성극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예수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간증드라마만의 특징을 꼽자면 바로 실제성”이라며 “이야기를 창작하는 극본과 달리 간증 드라마는 실제로 있었던 일, 특히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성도의 사연을 드라마로 표현한 것이기에 은혜가 넘치고, 하나님께서 일하신 역사를 생생하게 알릴 수 있다”고 간증드라마만의 장점을 소개했다.


문화복음선교국 간증드라마실은 은혜로운 간증을 채택해 두 번째 간증드라마를 만들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오직 주님께만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정리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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