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12-14 12:54:47 ]
<사진설명> 조영황 남전도회장(사진 가운데)과 운봉음악제 출연자들.
지난달 12일(토) 운봉(雲峰) 조영황의 이름으로 ‘운봉음악제-사랑 걸다’를 열었다. 그간에 쓴 서정가곡 50여 곡과 찬양 곡 20여 곡으로 주님을 높여 드릴 방법을 찾다가 서초구에 있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을 섭외해 음악회를 연 것이다. 그간에 친분을 쌓아 둔 많은 성악가가 출연에 응했고, 총 22곡을 선정해 가곡 17곡, 찬양 5곡을 부르기로 했다.
이날 음악제에서는 교회신문 ‘한 주를 여는 시’에 등재한 시들 대부분이 찬양 곡으로 탄생해 발표됐다. ‘가을의 기도’와 ‘피 흘려 살리신 사랑’을 앞서 소개했고, 이번 호에서는 ‘주의 사랑’이라는 곡을 소개하려고 한다.
곡을 지은 김성희 선생님은 부산 출신의 여류작곡가이다. 오랜 시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작곡 활동을 뒤로하다가 한 지인에게서 “왜 값진 달란트를 묵혀 두고 사느냐”라는 말을 듣고 작곡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믿음도 신실해 매일 새벽기도에 나가 영감을 달라고 구하는 작곡가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 “멜로디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그렇게 만든 곡이 ‘주의 사랑’이다.
죄악의 고통으로 내려놓고 싶은 인생
세상 저편 좌절의 끝에서 만난 주님
그분이 내게 오사 어루만져 주시었네
둘러멘 모든 짐 내려놓고 평안하라
내 영혼 살리시려 사람으로 오신 주님
세상에 참 빛이라 몸소 보이신 주의 사랑
거룩한 주의 손길 변치 않는 사랑으로
죄인 된 나 만지사 사망 권세 이기시고
영생 길을 펼치신 놀라운 주의 은혜
그 사랑 귀한 뜻 온 우주에 가득하고
천국의 보물 창고 사랑의 하모니
찬양하며 나 살리라
몸소 보이신 주의 사랑
주의 은혜와 사랑은 끝이 없다. 담임목사님과 함께 주님의 구원과 사랑이 뿌리내리도록 간절하게 기도하고 주님의 사역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심정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낯선 일이 아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곡은 ‘마라나타 주님’이다. 신부의 믿음으로 신랑을 맞이할 연세가족들의 모습을 가사에 담아 보았다. 말세에 이루어질 일에 관해 늘 말씀으로 전해 듣고 읽고 경책하곤 했으나, 요즘처럼 말세가 가까이 다가옴을 느낀 적이 내 삶에 없었다. 약속의 말씀대로 오실 것을 믿고 따르는 성도의 신앙과 그 삶이 감동을 주고 도전을 준다.
신실한 믿음과 하늘 소망 마음에 담아
간구했던 마가의 다락방 백이십 문도
성령 충만하여 하늘의 큰 음성 들었네
곧 다시 오마 약속하신 그 말씀 그대로
하늘 아버지 우편 보좌에서
강림하실 주님
고대하며 큰 기쁨의 나라 오리라
주 말씀 믿었네 마라나타 주님이시여
전하라 땅끝까지 외치라
불신자에게 말하라 주 사랑
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복된 세상
우리 주님 오시면 완성되리라
어서 오소서 속히 오소서
마라나타 주님 어둠 권세 몰아내고
만국백성 기쁨으로 재림의 주 맞으리
천국 열쇠 산 소망으로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여 아멘 아멘
마지막으로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해 주신 주님의 사랑을 가사에 담은 ‘놀라운 사랑’ 곡을 소개하고 마치려고 한다.
죄악으로 지쳐 주저앉고 싶을 때
주님은 내 길에 빛 되어 주셨네
내 영혼 살리시려 살 찢고 피 흘려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건지셨네
놀라운 그 사랑 무엇으로 갚으리오
눈물로 회개하니 용서로 대하시네
거룩한 주 손길 생명의 성령의 법이
멸망, 저주, 영벌에서 날 건지셨네
소망, 축복, 영생의 길로 바꾸셨네
그 사랑 그 은혜 무엇으로 갚으리오
영원토록 나 주님을 찬양하며 살리라
주와 함께 영원히 누리며 살리라
이러한 신앙 고백의 찬양을 올려 드리는 동안 얼마나 마음이 부풀었는지 모른다. 기뻐하실 주님을 생각하니 준비 과정에서 쌓인 고단함도 사라지고, 연주하는 모든 과정이 한없이 평안하고 감사했다. 예수가족들도 믿음을 더 견고히 할 신앙 고백의 가사를 써 보시라. 이 모든 사역은 주님이 하셨음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운봉 조영황
시인, 작사가, 경영인
한양대 경영대학원 석사 졸
유넥스코리아 대표
51남전도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77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