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9-15 12:16:58 ]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하나님 말씀은 절대 흔들리거나
없어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약속의 말씀 굳게 믿을 수 있어
미국 볼티모어주에서 태어난 러셀 켈소 카터(Russel Kelso Carter, 1849~1928)는 어릴 적에는 음악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토목 관련 학위를 받은 후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목회에 대한 꿈을 키운 카터는 1887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가 되어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성격도 활발하고 언변도 뛰어난 카터 목사는 부흥성회 집회를 이끌며 설교자로서 알려졌고, 다재다능해서 수학, 과학, 목회 등에 관한 책도 많이 썼다.
카터 목사는 찬양을 만들기도 했는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곡은 바로 찬송가 399장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이다. 이 곡은 카터 목사가 목사 안수를 받기 1년 전 1886년에 교수로 있었을 때 직접 작사하고 작곡한 찬양이다.
카터 목사는 이후 건강이 악화해 오랫동안 몸이 연약했는데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많은 찬송가를 만들어 100여 곡에 달하는 곡을 남겼고, 이후에는 의사가 되어 아픈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
1.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영원토록 주를 찬송하리라
소리 높여 주께 영광 돌리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2.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세상 염려 내게 엄습할 때에
말씀으로 힘써 싸워 이기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3.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영원하신 주의 사랑 힘입고
성령으로 힘써 싸워 이기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4.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성령 인도하는 대로 행하며
주님 품에 항상 안식 얻으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후렴. 굳게 서리 영원하신
말씀 위에 굳게 서리
굳게 서리 그 말씀 위에
굳게 서리라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찬양은 듣기만 해도 세상과 싸워 이기겠다는 기세와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찬양의 가사는 예수 믿는 자들이 악한 영과 영적 전투에서 싸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리의 영적 싸움이 목적 없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에 따라(3절), 주님의 영광을 위해(1절) 싸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생명의 말씀으로 싸울 힘을 주시니(2절) 약속의 말씀을 믿고 싸우며, 그 끝에는 주님 품에서 누리는 안식이 있다(4절)고 격려하고 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엡6:13~14).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찬송가 제목처럼 하나님 약속의 말씀 위에 굳게 설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진리의 말씀이 절대 흔들리거나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악의 영들에 대한 씨름에서 반드시 이겨 굳게 설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말씀 위에 서려면 먼저는 말씀을 알아야 하고, 그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살 힘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기도해 성령 충만하고, 성령에게 능력을 받아 하나님 말씀대로 세상과 싸워 이겨 승리하는 연세가족이 되기를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