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8-23 11:28:25 ]
연세중앙교회 청년회는 하계성회를 앞둔 지난 7월 28일(주일) 3부예배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컴필레이션 뮤지컬 ‘즐거운 나의 휴가’를 상연했다. 연세청년들이 성회에 참가하기를 바라며 무대에 올린 복된 작품은 청년들의 마음 문을 열어 성회에서 받을 은혜를 기대하게 했다.
<사진설명> 청년회는 하계성회를 앞두고 컴필레이션 뮤지컬 ‘즐거운 나의 휴가’를 상연해 청년들의 마음 문을 열고 성회에서 받을 은혜를 기대하게 했다.
연세청년 모두 아버지의 사랑 누리길
컴필레이션 뮤지컬 ‘즐거운 나의 휴가’의 주인공인 부장(육마리아 분)과 차장(김찬주 분), 이들에게 주어진 첫 과제는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잃어버린 이들에게 연락해 하계성회에 참가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두 직분자는 예수님을 만나려고 하던 중 코로나 19 사태 탓에 신앙생활에 마음을 잡지 못한 준석 형제(김창희 분)와 어려서부터 성회에 참가했지만 신앙생활에 적극적이지 않는 경호 형제(강태일 분)에게 성회 참가를 독려하기로 한다.
먼저 차장 직분자가 준석 형제에게 성회 소식을 알리지만, 형제는 이미 친구들과 바닷가에 가기로 약속한 상태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없으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라는 직분자의 권면이 그의 심령에 전해진 것일까. 준석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마음에 공허함과 외로움이 가득하다.
그때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정말 교회에 가면 예수님께서 나를 만나 주실까? 나의 공허함을 해결해 주실까?’ 그때 마침 예수님(박영광 분)이 나타나서 “너는 내 아들이라”라고 찬양하며 준석 형제를 만나 주신다. 예수님은 “너는 내게 와 편히 쉬어라. 내가 영원한 생명으로 너의 마음을 채워 줄게”라며 성회에 참가해서 예수님을 다시 만나자고 격려한다.
<사진설명> 극 중 등장한 예수님이 “너는 나의 소중한 자녀야. 다시 돌아오면 돼”라며 격려하고 있다.
이어 부장 직분자가 경호 형제를 만난다. 형제의 직장에 찾아가서 하계성회에 참가할 것을 권면하던 중 부장은 지난날 형제가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싶어 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휴가를 내서 성회에 온전히 참가할 것을 권한다.
반면 경호 형제의 반응은 싸늘하다. 휴가를 내지 못할 핑계를 잔뜩 만들면서까지 성회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 형제의 마음에 문득 ‘나 왜 이렇게 변해 버렸지?’라는 생각이 스친다. 어린 시절에는 하나님을 사랑했으나 이제는 마지막으로 은혜받은 게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상태! ‘난 이미 세상에 너무 깊이 빠졌어.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걸까?’라며 좌절한다. 그때 예수님이 다시 나타나서 형제를 위로한다. “그럼에도 너는 나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자녀야. 다시 돌아오면 돼”라며 하계성회에 와서 예수님을 다시 만날 것을 당부한다.
다음 장면에서는 직분자들의 눈물어린 속내가 펼쳐진다. 담당한 회원들이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게 다 본인의 탓인 것 같아 절망하는 직분자들. 예수님은 직분자들에게도 찾아와 “나처럼 섬기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내 마음을 가지고 섬겨 줘서 고마워”라며 위로한다. 이어 직분자들이 마음을 가다듬고 합심해 기도하던 중 준석과 경호가 찾아온다. “하계성회에 가면 하나님을 정말 만날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질문에 두 직분자들은 “그럼요”라고 기뻐하며 답한다.
뮤지컬 말미. 예수님은 객석에 있던 연세청년들에게도 하계성회에 참가할 것을 독려하며 “예수님을 다시 만나 영원한 성공자가 되자!”라고 애타는 심정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연세청년이여! 아버지께 돌아가자!”라고 힘차게 찬양하며 뮤지컬을 마무리한다.
뮤지컬 ‘즐거운 나의 휴가’는 삶의 고단함과 세상의 것으로 채울 수 없는 마음의 공허함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하나님은 너의 아버지야. 너를 사랑하셔”라며 “세상에서 행복을 찾지 말고,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에 와서 예수님의 사랑을 만날 것”을 당부한다. 뮤지컬에 담긴 메시지처럼 모든 예수가족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죽어 주시기까지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신 한량없는 사랑을 누리고 기뻐하는 신앙생활을 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