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7-06 09:28:49 ]
참으로 평온하고 한가로운 풍경 속으로 백로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가늘고 긴 다리를 물에 담근 채 우아한 자태로 먹이를 찾고 있다. 평온해 보이는 작은 논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종 생명체가 먹고 먹히는 치열한 전장(戰場)이다. ‘평화롭다.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이때야말로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마지막 때임을 깨닫는다. 늘 깨어 기도하는 주님의 신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글 오예지 기자/ 사진 조영익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4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