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망향(望鄕)_ 이상인

등록날짜 [ 2012-07-24 13:51:10 ]

망향(望鄕)

떠나리
언젠가는
세속 것 훌훌 털고
다 낡아 해진 옷 모두 다 벗어던져
그날에
자유의 몸 되어
본향으로 돌아가리

한 가닥
인연의 줄
끊지 못해 버티어도
미련마저 버린 날 난 한 마리 새가 되어
저 창공
훨훨 날아올라
약속의 땅 찾아가리.

/시인 이상인 안수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29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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