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밤의 침묵 - 시인 최태안

등록날짜 [ 2013-10-22 10:42:22 ]

밤의 침묵

한낮에 세상은 분주하고
시끄럽다

성취하기 위해
애쓰고 긴장하며 투쟁하였을 때
사실 나는 더 불안했다

옛 습관이 다시 나오고
또 죄에 걸려 넘어지기 때문이다

밤은 항상 조용하다

한낮의 실패로 무력해지고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반성하고 참회할 때
오히려 나는 평안해진다

내 힘으로 분주할 때보다
주님안에서 조용할 때에
주의 긍휼이 나를 적신다

/시인 최태안

위 글은 교회신문 <3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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