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자비(慈悲) - 김영희

등록날짜 [ 2013-12-24 10:02:58 ]

자비(慈悲)

사람들의 손에 돌 하나씩
차갑고
날카롭고
독기 머금은 섬뜩한 돌들
분노로 덜덜 떨리는 손
그 끝에서 돌마저…

누구에게 던지려는가
묻지 않으시고
얼어붙은 마음 감싸 안으며
내려놓으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

김영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6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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