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귀향(歸鄕) - 이상인

등록날짜 [ 2014-01-21 09:16:23 ]

귀향(歸鄕)

그대 모두 훌훌 벗고 그렇게 떠나셨구려
찬송과 기도 속에 무거운 짐 내려놓고
돌아선 홍진 세상에 미련 한 줌 남겨둔 채

언제나 햇무리 같은 얼굴 미소 띤 모습
이제는 볼 수 없어 몹시도 아쉽구려
남겨둔 살붙이들이 보고 싶어 어찌하우

어차피 이 세상은 잠깐 머물 나그넷길
그래도 능력 있는 강단 만나 행복이었죠
이 땅의 아름다운 인연 천국에서 이어지길

/이상인 안수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37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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