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 광야 길 - 벽암 이상인

등록날짜 [ 2014-12-02 13:15:09 ]

광야 길

 

인생의

광야 길은

돌고 도는 미로 길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신기루 같은 사막 길

하늘의

만나 맛볼 수 없고

생수 없어 갈급한 길

 

광야의

노숙자들

영원한 보헤미안

광야는 미망(迷妄)이고 정욕이요 죄의 길이라

어느 때

광야 벗어나

가나안 땅 이를까.

 

벽암 이상인

위 글은 교회신문 <4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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