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 일상의 신비 - 최태안

등록날짜 [ 2015-04-07 17:24:10 ]

일상의 신비

 

이스라엘 백성이

메마른 사막에서 물을 마시고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처음 접했을 때

 

신기하고 주께 감사했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되었을 때

더 이상 은혜와 신비가 아니었다

아니 불평이 되었다

 

땅을 촉촉이 적시는 이슬비와

가슴속까지 시원케 하는 아침 공기는

일상적인 현상이지만

 

비를 깊이 연구하고 생각할수록

하늘의 만나만큼이나

신비임을 깨닫는다.

 

내 일상의 주변이 생명으로 가득 차고

주의 은혜로 박동한다.

 

최태안 시인
 

위 글은 교회신문 <4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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