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 단비 - 김용환

등록날짜 [ 2015-07-28 18:46:04 ]

단비

 

온 세상이 가물어 메마르고 지쳐 있다.

언제쯤 비가 내려

불타는 목마름을 해갈해 줄까.

 

영혼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하늘을 바라볼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삶의 쳇바퀴.

 

한 발짝도 걸을 힘이 없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간절히 비를 사모하며 기도한다.

 

이른 새벽 단비 내려

십자가 사랑이 강이 되고 바다가 된다.

메말라 지쳐 고단한 삶은 어디로 가고

기쁨과 감사가 넘쳐흐르는가.

 

김용환 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4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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