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삶의 반성 - 최태안

등록날짜 [ 2017-03-28 15:33:40 ]

삶의 반성

스무네 살 젊은 나이에
생을 끝내야만 하는 이 순간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6년은 잠자는 데
9년은 일하는 데
2년은 출퇴근하는 데
2년은 식사와
차 마시는 일에 사용했다

남은 건 겨우 5년인데
이 자투리 세월마저도
스마트폰과 쓸데없는 곳에
모두 허비했다

아찔한 인생이다

내가 다시 새 인생을 산다면
감사의 눈물과 회개의 마음으로
부지런히 시간을 쪼개고
아껴 쓸 것이다

주께서 내일 하루라는 세월을
다시 허락하신다면



/최태안 시인

위 글은 교회신문 <5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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