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장미 - 최태안

등록날짜 [ 2017-05-22 18:33:40 ]


장미


추운 겨울부터
생긴 그리움

따스해진 봄날에도
표현 못 한 그리움이
이슬처럼 한 올 한 올
마음속에 응어리지더니

그 응어리들이
한 맺힘으로 터져서
빨간 장미로 피었다

주를 향한 그리움이
꽃봉오리마다
활활 타오른다


/최태안 시인

위 글은 교회신문 <5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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