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장맛비 – 최태안

등록날짜 [ 2017-08-03 13:42:22 ]



장맛비

학대받는 애굽 노예로서
고통으로 울부짖던
이스라엘처럼

미혹되고 압박당하여
연약함으로 쓰러지는
내 영혼에도 한 맺힘이 있다.

이웃 사랑과
부모 공경 못 한 응어리와
주를 사랑하지 못하고
오히려 배반했던 한 맺힘들


연약함을 회개하며
한 맺힘의 억울함을
밤낮 울부짖음으로 토해 내니


마른 땅에
한두 방울의 빗방울이 변해
하늘이 열리고
장맛비로 쏟아진다


피와 땀과 눈물이
쏟아진다


/최태안

위 글은 교회신문 <5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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