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집 – 김영희

등록날짜 [ 2018-07-19 13:48:03 ]




온종일 분주함에
종종거리며 시달리다가도
다리 뻗고 편히 누워 쉴 수 있는 곳

이놈의 집구석 다시는 돌아오나 봐라
씩씩대며 뛰쳐나간 사춘기 철수도
언젠가는 돌아오는 곳

하루를 열심히 산 이에게도
방탕하며 산 이에게도
집은 제 곳을 내어 준다

풍성하고도 무한한
쉼을 안겨 주는
딱 한 글자

/김영희

위 글은 교회신문 <5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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